전임회장 건강상 이유 사임…지난 21일 임시총회 회장 경선

통영문인협회 제23대 박건오 회장. 

(사)한국문인협회 통영지부장에 박건오 수필가가 당선됐다.

통영문인협회는 지난 21일 통영예총 회의실에서 회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 공석이 된 회장 자리 놓고 박건호 수필가와 A후보가 경선에 임했다.

투표 결과 박건오 수필가가 14표, A후보가 11표를 득표, 박 수필가가 제23대 통영문인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1949년생 박건오 신임회장은 통영시 공무원으로 정년 퇴직 후 수향수필문학회 회장,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추천작가회 이사, 도산면지 편찬 사무국장 겸 주필, 한빛문학관 상주작가, 통영문인협회 감사와 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 수향수필문학회 편집장을 맡아 수향수필 창간호부터 50집까지 문학회의 역사를 담아냈다. 그 결과 제9회 송천박명용통영예술인상 공로상 부문 응모에서 100페이지 분량의 성과보고서를 제출해 4대 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박건오 회장은 “통영문인협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통영은 박경리 선생 등 걸출한 예술인이 탄생한 예술의 본향이다. 그 위상에 걸맞은 통영문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는 5월 박경리 선생 추모제와 문학축전, 10월 통영문학제 등 행사 준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영문인협회는 전임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임했으며, 이날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박 회장의 임기는 2024~202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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