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고용률 64.6%(지난해 12월 기준)를 기록, 고용률 상승치 전국 5위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4.1% 상승한 수치로 2016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경남도 시부에서 사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고용률이다.

통계청은 지난 20일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을 발표했다. 거제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6만8천915명(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천258명이 증가했다.

2016년부터 조선산업 침체로 고용률이 하락하던 거제시는 2018년부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러한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인력 양성 및 신규고용 창출 등 다각적인 일자리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올해도 시는 조선업 실적 개선에 발맞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업체 근로자 처우개선 및 장기근속 유도 등 다양한 조선업 고용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고용률 상승은 시민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역과 밀착된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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