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까지 ‘역사사건 피해 생존자·유족 위한 진실규명’ 앞장

풍해문화재단 이문호 이사장.

풍해문화재단 이문호 이사장이 지난달 27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 이하 진실화해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진실화해위원회는 과거 국가폭력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피해 생존자와 유족들의 간절한 열망이 모여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이후 사회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 2020년 12월 10일 재출범했다.

항일독립운동,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시에 일어났던 다양한 인권침해,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등을 조사하고, 진실을 밝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설립된 독립적인 조사기관이다.

풍해문화재단 이문호 이사장은 “진실화해위원회는 역사사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역사적 정의를 재정립하고,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피해구제 방안을 강구하는 기관이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성공적으로 걸어온 뒤안길에는 남겨진 그늘은 존재한다. 진실화해위 자문위원으로서 진상규명과 역사 재조명에 적극 임할 것이며, 피해 생존자와 유족들에게 예우를 다해 이들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자문에 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실화해위원회 김광동 위원장은 “단 하나의 억울한 희생도 진실규명 없이 남겨지지 않도록 조사업무에 책임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위촉된 위원 여러분께 적극적인 자문을 구하고자 한다. 이미 대한민국(K)-진실화해모델에 다수 국가가 주목하고 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역사사건의 피해와 희생에 대한 화해통합을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문호 이사장의 진실화해위원회 자문위원 임기는 내년 11월 2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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