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사량면사무소(면장 최윤영)는 지난 27일 사량도에서 태어나 돌을 맞은 아기를 축하하기 위해 작지만 특별한 돌잔치를 개최했다.

‘온 마을이 키운다’는 저출산 및 고령화 시대에 사량면에서 태어나 돌을 맞은 아기를 온 마을이 함께 축하함으로써 출산을 격려하고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특수시책으로 사량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천수)에서 후원했다.

이번 돌잔치 주인공은 대항마을 가구다. 증조모부터 손녀들까지 4대가 함께 살고 있는 귀촌가정으로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가의 첫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인공 소개, 생일축하 노래, 덕담 한마디, 돌잡이, 기념촬영 순으로 잔치가 진행됐다.

아기의 부모는 “첫째에 이어 둘째딸의 돌잔치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축하와 격려를 보내주셔서 너무 기쁘다. 오늘 행사를 준비해주신 면사무소 직원 및 주민자치위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도서지역이라 의료나 교육부분에서 어쩔 수 없는 어려움들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는 만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키워보겠다”는 감사의 인사를 말했다.

최윤영 사량면장은 “사량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기의 첫 생일을 이렇게 다함께 축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아기가 지내기 좋은 섬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돌잡이로 붓을 잡은 만큼 훌륭한 학자가 돼 멋진 미래를 만들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