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인구 12만551명 조선업 불황 인구수 급감 2020년 13만선 붕괴
인구감소 국가적 문제로 인식, 정책 시도 다양한 채널 활용 정책제안
문화예술관광 및 야간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확산 인구정책 중점 추진

통영시는 인구감소를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 여러 정책 시도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 의견수렴과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통영시는 인구감소를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 여러 정책 시도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 의견수렴과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통영시 인구는 12만551명(2023년 12월 기준)으로 2016년 이후 조선업 불황과 함께 인구수가 급감하다 2020년 5월 인구 13만선이 붕괴됐다. 지난해 통영시 인구는 전년 대비 2천130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통영시는 인구감소를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 여러 정책 시도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 의견수렴과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인구정책과 더불어 ‘청년이 행복한 도시 통영’ 조성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들의 목소리가 공허한 메아리로 남지 않도록 행정의 역할을 재차 인식, 적극적인 소통과 연계정책들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통영시는 경남도의 청년 문화공간 조성 및 향유 기회 확대를 꾀하는 ‘청년 문화의 거리 공모사업’에 선정, 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달 진행된 청년정책간담회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분야별로 세분화, 실속형 간담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향후 간담회는 청년이 주체가 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형태로 반기별로 진행된다. 지역 청년들의 참여로 청년을 위한, 청년이 만들어가는 청년친화도시 통영의 밑그림이 선명해지고 있다.

통영시 인구감소 관심지역 지정…사업 다각
문화예술 관광·야간관광 통한 생활인구 확산

통영시 인구는 12만551명(2023년 12월 기준)으로 2016년 이후 조선업 불황과 함께 인구수가 급감하다 2020년 5월 인구 13만선이 붕괴됐다. 지난해 통영시 인구는 전년 대비 2천130명이 감소, 출생자수는 352명 사망자수는 1천111명이다. 전출은 1만1천711명, 전입은 1만330명으로 집계됐다.

통영시 총 세대는 5만9천466세대로 1인 가구 44%, 2인 가구 27.7%의 비중이 전체의 71.7%를 차지한다. 이는 핵가족화, 비혼, 고령화로 인한 노인 1인 가구 등 사유로 1인 가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영시 평균연령은 48세로 전국평균 44.8세보다 3.2세 높다. 저출생·인구유출로 청년인구는 지속감소, 중장년·노인인구는 지속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통영시는 인구감소를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 여러 정책 시도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수렴과 정책 제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주인구의 감소 속도를 늦추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문화예술관광 및 야간관광을 통한 생활인구(주민등록인구 및 외국인등록인구 외 지역 체류 인구 포함) 확산을 위한 인구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2년 2월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인구감소지역 89개, 관심지역 28개를 지정, 통영시는 관심지역으로 지정돼 지방소멸기금사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지방소멸기금 106억원은 기초계정사업으로 통영시 뛰는 숲(창의놀이터·원문공원)사업과 광역계정사업 통제영수국프로젝트체류거점·활동거점 조성 등), 항남1번가 근대골목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욕지 어울림문화센터사업은 완료, 통영시 공립지역아동센터사업은 내년 준공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3년 통영시 출산장려 시민운동
지난해 11월 열린 2023년 통영시 출산장려 시민운동

특히 신혼부부 주택 전세금 대출이자 지원과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비롯 ▲출산지원금 지원 ▲첫 만남 이용권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 축하 마더박스 지원 ▲산모건강관리비 및 산후조리 비용지원 ▲통영시가족센터 운영 ▲도천희망나눔터 운영 ▲시간제 보육서비스 ▲야간 연장 어린이집 지정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부모급여 지원 ▲통영시 공립지역아동센터 신축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 ▲자녀안심 그린 숲 조성 ▲소아과 야간 진료 의료기관 운영 ▲어린이집 과일간식 지원사업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 ▲통영시 전입대학생 지원사업 ▲통영시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운영 ▲글로벌 문화예술인 양성사업 ▲KTX 통영 역세권 및 배후도시 조성사업 ▲투나잇 통영 야간관광활성화 사업 ▲최첨단 현대식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 분야별로 13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영시는 현재 임신 출산 친화환경 조성 및 결혼장려를 위한 지원, 아기 키우기 좋은 보육 교육지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마련, 수산업고도화 및 어촌활성화, 문화관광도시 조성, 건강한 의료복지, 활력이 넘치는 노인 보건복지 등 제반적인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인구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통영에서 한 달, 6개월, 1년 단위로 살아보기를 희망하는 수요를 기 추진 중인 사업(이순신 아카데미 참여자·고향사랑 기부제 참여자 등)과 연계해 수요인원을 발굴해 통영의 빈 원룸, 아파트 등 거주지를 연결하고 통영에서 일상생활과 문화예술 커뮤니티가 가능하도록 통영 살기 매니저 사업을 추진, 참여자 모집은 오는 5월 시작된다.

통영시에서는 2024년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인구 유지 및 인구감소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방안들을 분야별로 촘촘하게 발굴, 정주인구 유출 억제 및 생활인구 유입으로 통영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통영시 청년문화의 거리 공모 선정…9억원 확보 청년 정책 힘찬 날갯짓
청년 기본 조례 청년 연령 45세 이하 조정, 통영정책위원회 20명 확대
청년사업자 점포 임대료 지원·청년 취업 준비사업 등 69개 세부사업 추진

 

통영시 청년정책 어디까지 알고 있니?
청년 연령 39→45세 조정 정책 추진

통영시 청년 인구는 2만1천605명(2023년 12월 기준) 으로 전체 인구 12만551명의 17.9%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속적 감소세로 2019년 대비 청년인구는 29% 감소했다. 경남의 청년비율(22.5%)에 견줘도 통영시 청년 인구 비율이 낮다.

청년 유출의 가장 큰 요인은 일자리와 주택문제로 나타나면서 통영시는 올해 지역 거주 청년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촘촘한 정책 방향을 수립, 지역에 청년들이 이주할 수 있는 요인을 발굴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통영시에서는 통영청년정책협의체와 청년정책위원회와 소통 창구를 구성·운영, 통영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 개정안 통과로 청년 연령이 당초 39세에서 45세로 조정되는 만큼 통영청년정책협의체 구성원을 추가 모집해 정책 추진 기초를 다질 전망이다.

더불어 청년사업자 ‘도움만땅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의 문제를 분야별 자문단을 구성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통영시는 고용노동부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취업포기청년 등을 대상으로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을 청년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다. 청년 3인 이상 구성해 동아리 활동을 하는 청년동아리를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오는 5일까지 통영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청년이 지역문제 해결이나 청년축제를 기획해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오는 9월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기획축제를 청년주간에 개최, 내달 중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통영시 청년정책은 관내 미취업청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취업상담·역량강화 등)인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시간제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사업자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 ▲청년사업자 도움만땅 지원사업 ▲관외 청년거주정착 지원사업 ▲통영전입 청년 웰컴박스 지원사업 ▲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청년 월세지원사업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청년마음 건강 지원사업 ▲일상 돌봄 서비스사업 ▲청년정책협의체 지원 ▲청년동아리지원사업 등 69개 사업이 지원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경남도에서 실시하는 ‘청년 문화의 거리 공모사업’에 선정, 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청년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통영시는 광도면 죽림해안로 일원을 중심으로 ▲청년 포차거리 ▲이동하는 라이브 커머스단 운영 ▲야간 경관사업 ▲팝업스토어 운영 ▲청년 페스티벌 개최 ▲버스킹 공연 등을 기반으로 한 문화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통영시청년센터를 운영기관으로, 통영 청년 포차거리 조성 추진단을 구성, 인력 배치를 통해 체계적인 문화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통영시 청년정책의 요람 ‘청년세움’ 집중! 활용도 ↑
지난해 1만3천200명 이용, 전년 대비 9천626명 증가

통영시청년센터 청년세움은 통영시 충렬로 31번지에 위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2019년 11월 개관했다. 갤러리, 작은 도서관, 컴퓨터실, 사무실, 취·창업 상담실, 독서실, 강의실, 비즈니스룸회의실, 코워킹스페이스, 푸드랩, 개인업무공간 등을 갖췄다.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주중에는 오후 9시까지 개방,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 참여자는 청년(18~45세)으로 한정되며 시설 사용은 시민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다.

특히 지난해 청년센터 이용자는 1만3천200명으로 전년 대비 9천626명이 증가,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필요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청년센터에서는 통영 청년학교(문화·여가 예술프로그램), 통영섬플같이갈래, 취업컨설팅, 청년씨(SEA), 청년동행가맹점 운영 등 청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더욱이 청년센터 ‘누구나 갤러리’는 전시를 희망하는 시민 모두에게 개방되는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설을 원하는 프로그램 건의는 담당 부서인 통영시 인구청년정책팀 및 통영시청년센터로 하면되고, 청년동행가맹점은 청년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벤트를 통한 통영애(愛)온나 등 통영시 공식 SNS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가 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가 주도 청년정책으로는 주거분야에 ‘도심에 접근성 좋은 다양한 뉴:홈 공공분양주택’ 정책과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비롯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대출 ▲버팀목 디딤돌대출사업 ▲청년들의 자산형성과 금융안정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햇살론유스 ▲저신용 청년 채무조정 ▲대학생 미취업청년 채무조정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정책 등이 있다.

저 출생 정책으로는 ▲육아휴직지원 확대 ▲부모급여 인상 ▲청년들 학업 집중 국가장학금·근로장학금·학자금대출사업 ▲일자리 분야 미래 내일 일 경험사업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청년인턴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성장프로젝트 ▲일자리 처음 청년지원금 ▲청년국가기술자격시험응시료 지원 사업 등이 청년정책으로 시행된다.

이선정 인구청년정책팀장은 “청년들을 만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이런 정책이 있었어요?’였다. 이런 안타까움을 바탕으로 청년정책 가이드북을 제작해 청년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청년 건의사항 수렴 후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을 쏟고 있다. 지역 청년들의 건의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행정의 지속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향후 청년센터의 규모를 키우고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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