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제105주년 3·1절 기념 ‘통영만세운동’ 재현
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 ‘꽃비 내리는 날’ 공연

1919년 3월, ‘독립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했던 선조들의 피 끓는 함성이 105년이 흐른 2024년 통영시 일원에서 울려 퍼졌다.
1919년 3월, ‘독립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했던 선조들의 피 끓는 함성이 105년이 흐른 2024년 통영시 일원에서 울려 퍼졌다.

1919년 3월, ‘독립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했던 선조들의 피 끓는 함성이 105년이 흐른 2024년 통영시 일원에서 울려 퍼졌다.

통영시는 1일 오전 10시 제105주년 3·1절을 기념, 통영만세운동 기념식을 통영문화마당에서 개최했다.

통영에서의 만세운동은 지식인은 물론 장꾼과 학생, 여성과 기생 등이 합심해 4차에 걸친 3천700여 명이 참여, 뜨거운 만세운동으로 한국사에 기록되고 있다.

기념행사에 앞서 남해안별신굿 인간문화재 정영만 선생과 공연자들이 진혼제 공연을 진행, 만세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렀거나 타계한 순국선열들의 영혼을 위로했다.

 3·1동지회 이명 회장과 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 강현서·유선우 학생이 3·1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3·1동지회 이명 회장과 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 강현서·유선우 학생이 3·1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어 3·1동지회 이명 회장과 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 강현서·유선우 학생이 3·1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은 ‘2024 금광그린과 함께하는 3·1절 공연’인 ‘꽃비 내리는 날’로 무대에 올랐다. ‘꽃비내리는 날’은 통영의 예기조합 기생 33명의 독립운동이 모티브가 된 뮤지컬로, 꽃잎처럼 여린 두 기녀가 주민들과 함께 목 놓아 외치는 독립 만세의 간절한 이야기가 한편의 뮤지컬로 탄생했다. 학생들의 호소력 짙은 연기에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이 단상에 올라 만세를 선창했다.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이 단상에 올라 만세를 선창했다.

이어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이 단상에 올라 만세를 선창했으며,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두 손을 들고 “대한민국만세”, “대한독립만세”, “순국선열만세”를 힘차게 외쳤다.

기념식을 마친 후 시민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통영만세운동’을 재현, 105년 전 선조들이 외쳤던 뜨거운 함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선열들의 자랑스러운 통영정신을 되새겨서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을 만들어가는 힘찬 출발의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선열들의 자랑스러운 통영정신을 되새겨서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을 만들어가는 힘찬 출발의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만세운동은 일제에 대한 독립투쟁으로 그 정신은 통제영에서 시작됐으며, 오늘날 통영인의 고유한 기질로 이어져 오고 있다. 1592년 8월 한산대첩과 1919년 3월 통영만세운동은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킨 통영의 역사다. 오늘 이 자리가 선열들의 자랑스러운 통영정신을 되새겨서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을 만들어가는 힘찬 출발의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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