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에서 후원하고 통영난연합회(회장 김우실)가 주최하는 ‘제18회 통영난연합회 한국춘란전시회’가 지난 2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 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긴 겨울의 끝자락에서 난향으로 봄을 맞이하는 이 좋은 계절에 애란인들의 정성과 땀방울로 이루어 낸 작품 속 아름다움과 그윽한 난향을 전해 준 이번 전시회는 통영난연합회(동심회, 통영푸른난우회, 신아난우회) 회원들이 지역의 우수한 한국춘란의 발굴 및 보존을 위해 희귀 난을 포함한 한국춘란(자생란) 150여 점을 전시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난전시회에서 ▲대상은 품명 동광을 출품한 박영식 ▲최우수상은 동광 고준성, 진주수 고준성, 천수 이상수 ▲우수상은 송정 고준성, 일원화 박영식, 천등 백권춘 회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익규 통영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난 애호가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난문화의 대중화로 시민정서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찾아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 정성으로 키워낸 난 작품을 감상하며 봄의 기운을 듬뿍 받으시고, 난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실로 난향이 스며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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