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통영시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
대한민국문화도시 최종 지정…예술인·시민 역량 집중
7억2천200만원 투입 4개 분야 10개 사업 추진 디딤돌

시는 지난 4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제3기 통영시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4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제3기 통영시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통영시가 대한민국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중간지원조직의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또한 통영시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자산 대비 향유하는 문화 부분에 대한 미흡함을 언급, 시민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시는 지난 4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제3기 통영시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민선 7기인 2020년,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실패, 민선 8기 출범이후 ‘대한민국 문화도시’라는 마지막 도전 끝에 ‘조성계획 승인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통영시는 올해 대한민국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 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영의 예술인과 시민들의 지혜를 한 데 모아 예향 통영의 가치와 잠재력을 증명한다는 포부다.

통영시는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 올해 예산 7억2천200만원을 투입, ‘도시문화 역량강화’, ‘학습과 성장’, ‘예술창작 거점’, ‘문화산업 육성’ 4개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통영문화도시지원센터를 출범, 통영 문화도시관련 활동 계획과 실행을 지원, 앵커사업으로 ‘통영 공예·디자인·메이커스 클러스터’ 일환으로 ‘2024 통영 공예 골목 페어’, ‘2024 통영 공예·디자인 상품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영시는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 올해 예산 7억2천200만원을 투입, ‘도시문화 역량강화’, ‘학습과 성장’, ‘예술창작 거점’, ‘문화산업 육성’ 4개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통영시는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 올해 예산 7억2천200만원을 투입, ‘도시문화 역량강화’, ‘학습과 성장’, ‘예술창작 거점’, ‘문화산업 육성’ 4개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3기 위원회 위원으로는 ▲이영민(문화복지교통국장) ▲박행오(문화예술과장) ▲김소곤(김소곤뮤직아카데미 음악학원 대표) ▲김소현(통영국제음악재단 본부장) ▲김상효(디자인 땡큐 대표) ▲김용우(통영관광개발공사 대표) ▲남정희(통영RCE 세자트라숲 사무국장) ▲송언수(통영시 사량 대항항 어촌신활력증진센터 팀장) ▲오은석(㈜제로원 지역계획연구소 대표 ▲이상희(사진작가·음식문화연구) ▲정오락(통영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 ▲정호원(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본부장) ▲조성연(조성연 누비 대표) ▲조영아(통영미술청년작가회 지부장) ▲조필규(통영시의회 의원) ▲최철(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팀장) ▲황서현(일러스트 작가) 총 17명이 위촉됐다. 위원장에는 정호원 한산대첩문화재단 본부장, 부위원장에는 김소곤 대표가 선임,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오원석 위원은 “문화도시지원센터가 출범하면 중간지원조직이 생기는 만큼 중간지원조직 역량이 중요하다. 행정, 추진위원, 중간지원조직 등 각각의 주체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단위사업들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성과들을 잘 취합해 연말에 보고서 또는 계획서형태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더했다.

남정희 위원은 “10개의 사업들이 다소 혼돈스럽다. 사업들의 용어정리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목요연하게 사업명칭만 듣더라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오락 위원은 “문화도시 추진과정에는 통영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낼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향후 문화도시센터와 문화예술과의 협력을 통해 단계별로 사업들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현 위원은 “통영시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자산이 많다보니 향유하는 문화 부분에 대해서 조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앵커사업 자체가 너무 상업적인 부분에 맞춰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부분이 부족하고, 문화도시가 추구하는 방향으로서 앵커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더욱이 시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들어가야 한다. 지금의 계획상에는 단순히 행사를 추가한 것뿐이지, 통영시가 문화도시로서 역할을 한다는 느낌은 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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