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신문 김영화 편집국장 영결식

한산신문 김영화 편집국장이 지난 5일 향년 5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한산신문사장(葬)으로 치렀으며,  8일 통영시추모공원에서 영결식을 봉행했다. 
한산신문 김영화 편집국장이 지난 5일 향년 5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한산신문사장(葬)으로 치렀으며,  8일 통영시추모공원에서 영결식을 봉행했다. 

한산신문 김영화 편집국장의 영결식이 8일 통영시추모공원에서 봉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 천영기 통영시장, 한산신문 전 직원과 통영예술의향기 회원, 김영화 국장과 추억을 간직한 친구·지인들이 함께했다.

유가족 대표 김정우씨(둘째 남동생)는 “당신은 어머니가 아닌데도 어머니였고, 아버지가 아닌데도 아버지였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당신의 고귀한 울타리 속에 우리는 행복을 만끽하며 살았다. 이승에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맛난 도시락과 재미난 소설책 한 권 들고, 예쁜 모자와 산뜻한 배낭을 메고 신나는 여행을 떠나는 거라 생각한다. 부디 긴 영면의 시간, 세상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누이를 떠나보냈다.

한산신문 허도명 대표는 “나보다 더 한산신문을 사랑하고 애착을 가졌던 영화야, 미안하다. 지금도 네 자리에 있는 명패를 볼 때마다,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렸다. 통영의 큰 어른들은 어찌 너랑 대화하길 그렇게 좋아하셨을까. 한산신문 기자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 그 연약한 몸으로 어른들의 향수를 달래주던 너였는데, 벌써 그립구나. 액자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환하구나. 부디 영면하길 바란다”며 회고했다.

통영예술의향기 이지연 이사는 강재남 시인이 쓴 추도사를 대독, “말도 맛깔나게 잘하고 잘 웃던 영화야, 우리는 예쁜 너를 그대로 기억하면서 네 환한 모습을 잊지 않을게. 그러니 어머니 아버지가 기다리는 곳으로 마른 땅 밟고 잘 가라. 햇살 가득한 초록의 땅으로 가서 행복하게 지내라. 이제 그만 아프고, 어깨에서 무거운 짐도 내려놓고, 동생들 돌아보지 말고, 여기 남아 있는 우리도 돌아보지 말고, 활짝 핀 봄 들판으로 조심히 잘 가라”며 추도했다.

故 김영화 편집국장은 1999년 9월 한산신문사에 입사해 2017년 10월 편집국장으로 사령됐으며,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면서 1천200회 이상 주간신문에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타고난 열정과 강직한 성정으로 신문사의 데스크를 지휘하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됐다.
故 김영화 편집국장은 1999년 9월 한산신문사에 입사해 2017년 10월 편집국장으로 사령됐으며,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면서 1천200회 이상 주간신문에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타고난 열정과 강직한 성정으로 신문사의 데스크를 지휘하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됐다.

故 김영화 편집국장은 1971년 통영시 우포마을 출생으로, 평림초-충무여중-통영여고-경남대-동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9월 한산신문사에 입사해 2017년 10월 편집국장으로 사령됐으며,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면서 1천200회 이상 주간신문에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타고난 열정과 강직한 성정으로 신문사의 데스크를 지휘하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됐다.

김영화 국장은 2008년 순수 시민단체인 ‘꽃과 의미’와 함께 ‘김춘수 시인 꽃 시비 건립 운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 공로로 2008년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통영 그리고 이순신의 발자취’(통영시 발행)에 수록된 ‘제4장 통제영의 문화유적과 이순신’을 집필했으며, 2011년에는 박경리 선생 타계 특집 기사 ‘내 친구 금이야, 곱디곱던 마음처럼 좋은 날 갔구나’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전문 수록되기도 했다.

또 2015년 ‘일제강점기 통영 남포동 岡山村(오카야마촌)’으로 (사)바른지역언론연대 풀뿌리 언론상 우수기자상(취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8년 발행된 ‘통영시지’의 감수위원으로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 예리한 안목으로 크게 공헌했다.

통영 문화예술인들은 누구나 김영화 기자와 소통하기를 원했고 그를 사랑했다. 신문사 기자라는 직업적 소신 때문에 생전 그 어떤 단체에서도 활동하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순수 시민문화서포터즈인 ‘통영예술의향기’ 이사로서 2009년 발족부터 헌신해 왔다.
통영 문화예술인들은 누구나 김영화 기자와 소통하기를 원했고 그를 사랑했다. 신문사 기자라는 직업적 소신 때문에 생전 그 어떤 단체에서도 활동하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순수 시민문화서포터즈인 ‘통영예술의향기’ 이사로서 2009년 발족부터 헌신해 왔다.

김 국장은 통영의 문화예술에 남다른 애정과 해박함을 가지고 있었다. 통영 문화예술인들은 누구나 김영화 기자와 소통하기를 원했고 그를 사랑했다. 특히 할아버지뻘 되는 어른들과의 대화에도 막힘이 없고 거침이 없어 그와의 만남을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신문사 기자라는 직업적 소신 때문에 생전 그 어떤 단체에서도 활동하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순수 시민문화서포터즈인 ‘통영예술의향기’ 이사로서 2009년 발족부터 헌신해 왔다.

20여 년의 기자생활을 통해 편집국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바르고 넓고 큰 통영의 미래를 그리던 중, 고된 암 투병 끝에 향년 53세로 일기를 마감했다.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 안녕”

한산신문 김영화 편집국장의 영결식이 8일 통영시추모공원에서 봉행됐다.
한산신문 김영화 편집국장의 영결식이 8일 통영시추모공원에서 봉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 한산신문 전 직원과 통영예술의향기 회원, 김영화 국장과 추억을 간직한 친구·지인들이 함께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 한산신문 전 직원과 통영예술의향기 회원, 김영화 국장과 추억을 간직한 친구·지인들이 함께했다.
유가족 대표 김정우씨(둘째 남동생)는 “당신은 어머니가 아닌데도 어머니였고, 아버지가 아닌데도 아버지였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당신의 고귀한 울타리 속에 우리는 행복을 만끽하며 살았다. 이승에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맛난 도시락과 재미난 소설책 한 권 들고, 예쁜 모자와 산뜻한 배낭을 메고 신나는 여행을 떠나는 거라 생각한다. 부디 긴 영면의 시간, 세상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누이를 떠나보냈다.
유가족 대표 김정우씨(둘째 남동생)는 “당신은 어머니가 아닌데도 어머니였고, 아버지가 아닌데도 아버지였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당신의 고귀한 울타리 속에 우리는 행복을 만끽하며 살았다. 이승에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맛난 도시락과 재미난 소설책 한 권 들고, 예쁜 모자와 산뜻한 배낭을 메고 신나는 여행을 떠나는 거라 생각한다. 부디 긴 영면의 시간, 세상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누이를 떠나보냈다.
한산신문 허도명 대표는 “나보다 더 한산신문을 사랑하고 애착을 가졌던 영화야, 미안하다. 지금도 네 자리에 있는 명패를 볼 때마다,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렸다. 통영의 큰 어른들은 어찌 너랑 대화하길 그렇게 좋아하셨을까. 한산신문 기자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 그 연약한 몸으로 어른들의 향수를 달래주던 너였는데, 벌써 그립구나. 액자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환하구나. 부디 영면하길 바란다”며 회고했다.
한산신문 허도명 대표는 “나보다 더 한산신문을 사랑하고 애착을 가졌던 영화야, 미안하다. 지금도 네 자리에 있는 명패를 볼 때마다,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렸다. 통영의 큰 어른들은 어찌 너랑 대화하길 그렇게 좋아하셨을까. 한산신문 기자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 그 연약한 몸으로 어른들의 향수를 달래주던 너였는데, 벌써 그립구나. 액자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환하구나. 부디 영면하길 바란다”며 회고했다.
통영예술의향기 이지연 이사는 강재남 시인이 쓴 추도사를 대독, “말도 맛깔나게 잘하고 잘 웃던 영화야, 우리는 예쁜 너를 그대로 기억하면서 네 환한 모습을 잊지 않을게. 그러니 어머니 아버지가 기다리는 곳으로 마른 땅 밟고 잘 가라. 햇살 가득한 초록의 땅으로 가서 행복하게 지내라. 이제 그만 아프고, 어깨에서 무거운 짐도 내려놓고, 동생들 돌아보지 말고, 여기 남아 있는 우리도 돌아보지 말고, 활짝 핀 봄 들판으로 조심히 잘 가라”라며 추도했다.
통영예술의향기 이지연 이사는 강재남 시인이 쓴 추도사를 대독, “말도 맛깔나게 잘하고 잘 웃던 영화야, 우리는 예쁜 너를 그대로 기억하면서 네 환한 모습을 잊지 않을게. 그러니 어머니 아버지가 기다리는 곳으로 마른 땅 밟고 잘 가라. 햇살 가득한 초록의 땅으로 가서 행복하게 지내라. 이제 그만 아프고, 어깨에서 무거운 짐도 내려놓고, 동생들 돌아보지 말고, 여기 남아 있는 우리도 돌아보지 말고, 활짝 핀 봄 들판으로 조심히 잘 가라”라며 추도했다.
통영예술의향기 박우권 회장이 김영화 편집국장을 떠나보내며, 아쉬운 소회를 밝혔다.
통영예술의향기 박우권 회장이 김영화 편집국장을 떠나보내며, 아쉬운 소회를 밝혔다.
한산신문 배선희 편집실장이 김영화 편집국장의 약력을 보고했다.
한산신문 배선희 편집실장이 김영화 편집국장의 약력을 보고했다.
한산신문 김봉애 총무부장이 김영화 편집국장의 영정 앞에 차를 올렸다.
한산신문 김봉애 총무부장이 김영화 편집국장의 영정 앞에 차를 올렸다.
이날 영결식 사회를 맡은 통영예술의향기 김용수 이사.
이날 영결식 사회를 맡은 통영예술의향기 박용수 이사.
한산신문 직원들과 통영예술의향기 회원들이 김영화 편집국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한산신문 직원들과 통영예술의향기 회원들이 김영화 편집국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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