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회원수협 91개 중 최초, 특별승급 혜택 부여
저출생 문제,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

멍게수협(조합장 김태형)이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 자녀출산시 1호봉 특별승급’이라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전국 회원수협 91개 가운데 최초로 시행, 눈길을 끈다.

김태형 조합장은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는 다자녀가구로, 평소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심했다.

이에 멍게수협은 지난 4일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자녀출산시 1호봉 특별승급 제도 도입’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 통과됐음을 밝혔다. 그동안 업무실적이 뛰어나거나 업무수행 관련 특별상 수여자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부여해 왔던 특별승급 혜택을 본인 또는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 특별승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김태형 조합장은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생 국내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의 출산율이 0.72명에 도달했으며, 올해는 0.68명으로 전망되는 등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 정부 및 지자체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난임지원·돌봄서비스·일가정양립제도 확대 등 출생 및 양육을 돕기 위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멍게수협은 정부 정책과 발맞춰 제1차 정기이사회에서 ‘자녀출산시 1호봉 특별승급 제도’를 채택, 통과했다. 멍게수협은 앞으로 지역의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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