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6시 40분쯤 통영 욕지도 인근 바다 위에서 선원 9명이 탄 20톤짜리 어선이 뒤집힌 채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한철웅)는 현재까지 어선 내부에서 외국인 선원 3명과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선원 1명 등 4명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사고 선박은 지난 7일 오전 10시 반쯤, 제주도 한림항을 출발해 조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현재 동원세력 경비함정 12척, 해군함정 4척, 유관기관 선박 1척, 항공기 6대가 동원돼 구조대응 중이며 구조세력은 지속적으로 추가 동원중이다. 

잠수 구조사 15명이 선내를 집중적으로 수색하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선원 5명의 행방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에 충돌 흔적은 없었고 얽혀 있는 낚싯줄 등 선박 안에 있는 어구를 일일이 제거해야 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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