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상승에 따른 입산객 증가 및 영농 부산물 소각행위 등으로 인해 대형산불 발생 우려에 따라 통영시는 내달 30일까지 봄철 대형산불 발생방지를 위한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그간 취약지에 산불감시 CCTV를 설치하는 등 효과적이고 완벽한 예방체계 구축을 통해 2022년 겨울철부터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온이 높아지고 강풍이 부는 봄철에 1년 산불의 60%가 발생함을 감안, 조형호 통영시 부시장이 지난 6일 삼봉산, 벽방산 감시초소를 방문해 산불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통영시는 가용자원 및 전 행정력을 동원 산불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의 근무인원 확대 및 근무시간 연장, 산불감시 인력의 근무시간인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 야간 산불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산불전문예방 진화대를 오후 10시까지 운영, 자원순환과와 합동으로 논·밭두렁 무단소각 행위 단속, 자동음성통보시스템 및 LED 전광판을 활용한 일 1회 산불예방 홍보 활동, 대한노인회 통영시지회 총회 등 각종 모임 시 산불예방 홍보 활동, 산불예방 홍보 강화를 위한 간부공무원 읍면동 행정지도 담당관제 운영, 산불예방 캠페인을 월 1회 실시 등 ‘봄철 대형 산불방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우리가 수십 년간 애써 가꾼 산림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황폐화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예방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해당부서 및 읍면동장에게 지시했다. 또 “산불예방은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산림 연접지 무단소각 행위 근절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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