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 절도사건 분석 결과, 방치된 자전거 대상 호기심에 따른 절도 다수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활용, 제작 자물쇠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 시정

통영경찰서(서장 윤형철)는 청소년 절도가 통영 지역 소년범죄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재범 방지를 위해, 자체 제작 자물쇠를 활용한 ‘락-다운(Lock-Down)’ 시책을 3월 중순부터 추진한다.

락-다운이란 : 자체 제작 자물쇠를 이용, 절도의 표적물들을 잠금(Lock)으로써, 범죄를 감소(Down)시킨다는 의미의 합성어다.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는 소년절도범이 전체 소년범의 다수를 차지 및 견인하고 있는 실정으로, 범행동기·발생장소·가정환경 등을 토대로 프로파일링하여 분석한 바 아파트나 상가 등에 시정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된 자전거 위주의 호기심에 기인한 청소년들의 범행 빈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범죄 지도를 제작하여 절도 다발 발생 구역(핫-스팟)에 위치한 아파트나 상가에 방치된 자전거를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자체 제작한 자물쇠를 학교전담경찰관이 현장에서 직접 시정하여 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대상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통영경찰서에는 위와 더불어 아파트 관리소장, 상가 관리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절도예방 현장간담회를 통해 건물 내 절도예방 수칙 홍보를 병행하고, 관리자들의 협조를 받아 무단출입 및 절도예방 안내문을 함께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절도 다발 발생 구역(핫-스팟)을 몇 군데 새로 선정, 탄력순찰 구역으로 지정, 좀 더 세밀한 순찰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윤형철 통영경찰서장은 "단순 호기심에 따른 청소년 절도범의 잠재적 범죄심리를 억제할 수 있도록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한 절도 예방 범죄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필요시 관계기간 협업을 통해 절도 취약지 중심 환경개선을 추진해 안전한 통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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