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내달 7일 통영국제음악당…“영원히 기억 남을 아름다운 순간”
페테르 외트뵈시·앙투안 타메스티·샤마유·파위, 상주 작곡가·연주자 협연
‘축제 속의 축제’ 통영프린지 공연, 축제 기간 중 금·토·일 총 6일간 개최

2024 통영국제음악제가 ‘순간 속의 영원(Eternity in Moments)’을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2024 통영국제음악제가 ‘순간 속의 영원(Eternity in Moments)’을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대향연. 2024 통영국제음악제가 ‘순간 속의 영원(Eternity in Moments)’을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지난 202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은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은 “이번 음악제에서 연주되는 모든 곡 하나하나가 영원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헝가리의 거장, 현대음악 작곡가 페테르 외트뵈시(상주 작곡가).
헝가리의 거장, 현대음악 작곡가 페테르 외트뵈시(상주 작곡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상주 연주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상주 연주자).

2024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헝가리의 거장 ▲현대음악 작곡가 페테르 외트뵈시,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타 연주자들인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피아니스트 베르트랑 샤마유 ▲플루티스트 에마뉘엘 파위가 각각 상주 작곡가 및 연주자로 참여한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이하 TFO)는 29일 개막공연에서 베를리오즈 ‘이탈리아의 해럴드’(앙투안 타메스티 협연)와 림스키코르사코프 ‘셰에라자드’를 연주한다.

31일 공연에서는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라베: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베르트랑 샤마유 협연), 드뷔시 ‘바다’ 등을 연주한다. 폐막공연에서는 ‘달바비: 플루트 협주곡’(에마뉘엘 파위 협연), ‘외트뵈시: 스피킹 드럼’,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연주한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3월 29일, 31일 공연).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3월 29일, 31일 공연).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마르쿠스 슈텐츠(4월 7일 폐막공연).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마르쿠스 슈텐츠(4월 7일 폐막공연).

개막공연과 31일 공연에서 TFO를 지휘할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는 독일 하노버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2024~2025 시즌부터 활동하는 지휘자다. 폐막공연을 지휘할 마르쿠스 슈텐츠는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과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음악감독,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올해도 통영국제음악제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신작 위촉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상주 작곡가 페테르 외트뵈시에게 공동 위촉한 ‘시크릿 키스’(2018) 한국초연, ‘오로라’(2019) 아시아초연이 있다. 이 두 곡은 지난 2020년 통영에서 한국초연이 예정됐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음악제 전체가 취소된 만큼, 큰 기대를 모은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 단독 위촉한 베를린필 수석 베이시스트 매슈 맥도널드의 연주, 사운드/비주얼 아티스트 다쓰루 아라이의 3D 맵핑이 상호작용하는 사이먼 제임스 필립스의 신작 ‘스레드’(THREAD) 세계초연, 통영국제음악재단이 ‘TIMF아카데미’로 발굴한 한국 작곡가 이한에게 위촉한 신작 세계초연 등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음악제도 세계 각지에서 이름을 떨친 아티스트와 더불어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공연들이 즐비하다.

헝가리의 거장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
헝가리의 거장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
밴쿠버 인터컬처럴 오케스트라.
밴쿠버 인터컬처럴 오케스트라.

▲헝가리의 거장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하피스트 아넬레인 레나르츠 ▲타악기 연주자 마리안나 베드나르스카 ▲소프라노 니콜라 힐레브란트, 소피아 부르고스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루스키 ▲판소리 명창 김일구 ▲피아니스트이자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상주 크리에이터인 한국계 미국 아티스트 나래솔 ▲독일의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세계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클랑포룸 빈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일원으로 출연하는 홍콩 신포니에타 ▲밴쿠버 인터컬처럴 오케스트라 ▲홍석원이 이끄는 광주시립교향악단 등 다채로운 연주자들이 음악제를 빛낸다.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정규빈(왼쪽)과 2023년 티보르 버르거 바이올린 콩쿠르 등 역대 최연소 우승자 김서현(오른쪽).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정규빈(왼쪽)과 2023년 티보르 버르거 바이올린 콩쿠르 등 역대 최연소 우승자 김서현(오른쪽).

또 ▲2017 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정규빈 ▲2023년 티보르 버르거 바이올린 콩쿠르 등 역대 최연소 우승자 김서현 ▲2022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양인모 등 차세대 한국 클래식 거장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축제 속의 축제’ 통영프린지는 이번 음악제 기간 중 금·토·일 총 6일간 강구안 문화마당, 윤이상기념관, 죽림 내죽도공원 등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지난 2002년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 시작된 통영프린지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을 마지막으로 그간 진행이 보류됐다.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프린지 공연에 208개 팀이 신청, 40개 팀이 선발돼 출연한다.

‘축제 속의 축제’ 통영프린지는 이번 음악제 기간 중 금·토·일 총 6일간 강구안 문화마당, 윤이상기념관, 죽림 내죽도공원 등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축제 속의 축제’ 통영프린지는 이번 음악제 기간 중 금·토·일 총 6일간 강구안 문화마당, 윤이상기념관, 죽림 내죽도공원 등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한편 2024 통영국제음악제는 경남도·통영시·MBC경남 주최, 통영국제음악재단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주한독일문화원·주한프랑스문화원·주한프랑스대사관·일신문화재단·대원문화재단·금호문화재단·애플 뮤직 클래시컬·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재단·NH농협은행·스탠포드 호텔&리조트 통영·파버카스텔 후원으로 개최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tim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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