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봉행 되는 충무공 이순신 춘계향사에 통영충렬사 창건 400여 년 만에 최초로 여성 헌관이 선임됐다.

(재)통영충렬사는 올해 첫 제례인 춘계향사에 통영시의회 김미옥 의장을 초헌관으로 아헌관엔 통영시 여성단체협의회 성명숙 회장을 종헌관은 바르게살기운동 통영시협의회 조영인 회장을 선임했다.

(재)통영충렬사는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양성평등이 보편화 된 사회로서 모든 사람이 인간 존재의 보편적 가치로 동등하게 대우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난 2022년부터 이사회의 의결과 대의원회의 승인을 거쳐 3월 정기총회에 여성 헌관 선임 건을 보고하고 추진했다.

이에 올해 첫 제례인 춘계향사에 통영시의회 김미옥 의장을 초헌관으로 아헌관엔 통영시 여성단체협의회 성명숙 회장을 종헌관은 바르게살기운동 통영시협의회 조영인 회장을 선임했다.

김미옥 의장은 통영시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2006년 통영시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현재까지 충무공 이순신 제향에 꾸준히 참석해 왔으며 통영충렬사 심원록 등 문화유산연구를 적극 지원해 왔다.

아헌관 성명숙 통영시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종헌관 조영인 바르게살기 통영시 협의회장 역시 통영 사회를 성장,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통영충렬사는 1606년(선조39년) 창건돼 서원철폐령(1871년)에도 충무공 이순신 사당 중 유일하게 훼철되지 않은 사당이다. 보물 통영 충렬사 팔사품과 정조가 발간(정조19년)한 충무공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2월 및 8월 중정일에 춘‧추계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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