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25일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일원, 다양한 부대행사 호평

‘제21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가 지난 21~25일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일원에서 개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5개 종목(1인승 딩기, 스키프 등)에 189명이 참가해 지세포 앞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5일간 고른 기상과 바람으로 최상의 날씨 속에서 진행됐으며, 국가대표 선수들은 열띤 경쟁 속에서 오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한 경기력 향상에도 힘을 실었다.

22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박범규 대한요트협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해양경찰 축하공연,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부대행사로 해상퍼레이드와 인명구조 시연을 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기간에는 해양경찰청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서 마련한 ▲구명조끼 착용 및 해양안전 VR 체험 ▲해양경찰 정복 입기 ▲모형 접기 및 사진 전시 ▲심폐소생술·제세동기 교육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요트 만들기 ▲키즈 놀이터 ▲버스킹 공연 ▲거제시 근로자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에 4천여 명이 모이며 성황을 이뤘다.

22일 오후에는 소노캄 에메랄드홀에서 ‘거제시 해양레저관광의 현주소와 성장 방향성 공동 숙의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거제시 해양레저관광 발전에 관심을 가진 시민 120여 명과 함께 해양레포츠의 비전을 놓고 열띤 토론을 진행하는 등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

25일 폐막식에는 채광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비롯 통영해양경찰서장, 거제시요트협회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선수단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시상식과 폐회선언으로 막을 내렸다.

종목별 선수 7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라 기쁨의 세레머니를 펼쳤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거제시요트협회 양정연 회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 오는 10월 이곳 지세포만에서 열릴 전국체육대회 요트경기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채광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거제에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도와준 대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해양경찰도 이에 발맞춰 국민 누구나 안전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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