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관광혁신국, 글로벌 관광도시 비전 선포…고품질 체류형 도시
맛과 스토리 미식여행의 도시, 통영 곳곳 일상의 축제장 도시 구축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 선정 이후 관광객 추이·경제효과 분석 누락

 

통영시가 글로벌 관광도시 비전을 선포, 고품질 체류형 도시, 미식여행의 도시, 일상의 축제장이 되는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통영시가 글로벌 관광도시 비전을 선포, 고품질 체류형 도시, 미식여행의 도시, 일상의 축제장이 되는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완성으로 남해안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2022년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 이후 관광객 증가 추이 및 경제효과에 대한 수치 비교·분석이 제시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통영시 관광혁신국은 26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관광혁신국의 정책을 브리핑했다.

실제 통영시는 전략적인 실행을 위해 지난 1월 8일 한시기구인 관광혁신국을 신설, 남부내륙철도 개통, 가덕도 신공항 개통으로 늘어난 미래 관광 수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 2025년까지 4년간 24억2천300만원을 투입해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 야간 경관 명소 조성, 야간관광 여건 개선 등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의 성과를 고도화, 통영만의 특색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강구안 오션 나이트 프린지 위크’와 하반기 ‘모던보이즈 위크’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통영만의 감성적인 예술공연과 ‘야간도보투어’, ‘캔들라이트 콘서트’, ‘야간여행상품 운영’ 등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강구안, 항남동 구도심 일대를 야간관광의 성지로 조성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야간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남부권의 관광 잠재력을 발굴해 광역적으로 연계·개발하고자 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지난 연말 확정, 올해부터 2027년까지 1천206억원의 사업비로 본격적인 관광개발 및 진흥사업을 추진한다. 그 첫 사업으로 ‘강구안 미디어 미항 연출 사업’과 당동과 미수동을 연결하는 ‘오션뷰케이션 조성사업’은 아름다운 야경 및 해안경관과 더불어 문화유산을 연계한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2023년 공모 선정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역동적인 경험과 스마트 기술, 문화예술과의 결합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본 사업은 상반기 중에 실시설계를 완료, 하반기부터 구축작업에 들어가 2025년 중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영시는 대한민국 수산1번지라는 명성에 비해 생물·냉동품·건조품 등 단순 가공 위주의 산업으로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식품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새로운 판로개척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성공 경험이 풍부하고 사업 능력이 검증된 인지도 높은 전문기업과 협업해 수산식품 외식산업개발센터 및 로컬푸드 빌리지를 조성한다.

외식산업개발센터는 식품개발실, 공동실습실, 카페 교육장 등 교육 시설을 갖춰 지역민과 창업인들에게 수산식품 연구개발, 가공 생산·판매·마케팅 등 전 주기 맞춤형 교육 지원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로컬푸드 빌리지는 오랜 기간 보상 지연으로 방치돼 있는 큰발개마을을 레트로풍으로 리모델링, 굴·멍게 등 지역 대표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 제공이 가능한 먹거리 타운으로 조성해 수산물 분야에 특화된 미식관광의 성지로 개발할 전망이다.

올해로 6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화를 위한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더욱이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축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10년 이상 우수 문화관광축제 중 선정하는 ‘정부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외영 관광혁신국장은 “이번 축제는 8월 9일부터 6일간 개최될 예정으로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외국인이 선호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성과 접근성, 혹서기 대책을 마련해 지역 전역을 축제장으로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려 참여하고 체험하는 풍성한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반기 준공 예정인 강구안 해상공연장에서 특색 있는 공연을 비롯 거북선 앞에서 진행되는 K-POP 랜덤플레이댄스 등 콘텐츠의 차별화로 야간경관이 탁월한 강구안에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다. 나아가 통영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세계축제 도시 간 교류를 강화해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서 통영한산대첩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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