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레볼루션, 기획력 향상 워크숍 2회 진행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인균)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레볼루션은 청소년이 하고 싶은 봉사를 직접 기획, 올 여름 도서지역으로 봉사활동을 가고자 준비중에 있다.

이를 위해 1차 활동으로 대구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에서 청소년들이 기획하는 ‘다와락축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청소년리빙랩’, 청소년동아리봉사단 ‘봉우리’ 등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견문을 넓혔다.

학생들은 “타지역의 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한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양한 활동을 들어보니, 우리 통영에서도 진행했으면 하는 활동이 많아서 어떻게 접목을 해야 할지 고민을 들었다. 꼼지락발전소에서 배운 청소년 기획활동을 토대로 올해 레볼루션 활동에 적용해 이전보다 더 나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차 활동은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퍼실리테이션 전문기관인 홀가분연구소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섬과 주민들이 느끼는 어려움, 고민을 전지에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청소년들이 찾은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수많은 아이디어에서 청소년들은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교류수업·멘토링프로그램, 마을의 위험요소와 소화전·소화기 점검해보기, 마을의 벽화꾸미기,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말벗·장기자랑·과일청만들기 등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21개의 봉사활동을 선정했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기획봉사에 대해 구체화시키는 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배울 수 있어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섬의 모습을 우리의 상상과 생각대로 그려서 문제점까지 고민해 본 뒤 우리가 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아볼 수 있어 좋았다. 섬의 모습과 문제점을 그리면서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어르신의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미끄럼 패드 설치를 해드리는 아이디어를 냈다. 단순히 활동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직접 계획했기 때문에 활동할 땐 더욱 뿌듯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은 청소년의 자기효능감 향상을 위해 레볼루션 청소년들이 각 활동의 예산, 소요시간, 준비물, 역할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사전답사를 통해 봉사캠프를 체계화,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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