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정보관리·환경·보건 등 분야 확대
도시문제 진단 주민협의체 구성…전문가 의견 및 리빙랩 운영
공모사업·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교통 스마트 솔루션 구축

통영시가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이후 통영시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도시문제를 진단하고 전문가 의견, 주민협의체 리빙랩 운영, 다양한 계층의 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 요구사항과 기존 도시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도출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부처 공모사업과 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 교통 관련 스마트 솔루션을 통영시 전역에 구축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도시 통영시’는 도시 재개발 등 외형적 투자를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서 벗어나,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융복합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도시개념이다. 교통·환경·의료 등 생활 전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운영 모델이다.

먼저 통영시는 여행자들이 대표적으로 지목한 ‘주차문제’의 해결책을 모색, ‘스마트 주차공유 서비스’를 도입했다. 무전공영주차장 등 11개 주차장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민간 카카오T 서비스에 등록돼 있으면 입·출차 시 주차 패스 서비스를 제공, 결제 시 번거로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보행자 신호와 연동한 바닥신호등은 스마트폰에 집중한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보행신호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도 경계석을 넘어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음성안내 보조시스템이 경고 방송을 송출, 횡단보도 교통사고 감소를 이끌어 냈다.

깔끔하게 새옷으로 갈아 입은 버스정류장도 이목을 끈다. 단순한 사각 프레임에 유리벽과 벤치만 덩그러니 놓여있던 정류장 환경을 개선,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 쉘터’를 통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 실시간 버스 정보를 디스플레이와 음성으로 안내하고 승객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CCTV는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확인한다.

아울러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과 와이파이, 냉난방기 시스템, 냉·온열의자 기능을 갖춰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쉘터 외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로 버스기사에게 승객의 대기 유무를 알려줌으로써 무정차 문제를 해결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은 교통 관련 도시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정보 관리, 환경·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 전국의 어느 도시보다 똑똑한 도시로 탈바꿈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 건설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 시민들의 삶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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