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경남도민회 전·현직 사무국장 32명

   



 

재경 경남 도민회 소속 각 시,군 향인회의 전 현직 사무국장들로 구성된 경사회(慶事會·회장 조정립(고성)) 회원 32명은 지난 4일 1박2일 일정으로 통영시 사량도 지리망산에 위치한 ‘옥녀봉 등반축제’에 참가 했다.


유태율 사무총장과 조자종, 김연균 행사국장의 인솔 하에 서울을 출발한 회원들이 통영시 가오치에서 카페리호를 타고 목적지인 사량도를 향할 때, 날씨가 맑은 관계로 잔잔한 호수와도 같은 바다에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카페리호의 선상에서 회원 모두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모두 감탄사를 연발했다.


전야제 밤 마당에서는 경사회의 회원이면서 마산출신의 가수 왕 성상과 거창 출신의 국악인 임순희씨의 흥에 겨운 열창에 회원들은 섬 주민들과 어울려 환호하고 열광 했다.


특히 특별 초청으로 동행한 승지스님은 아침마당 등 방송에 여러차례 출연한 명성대로 멋들어진 노래실력과 입담으로 무대를 압도하여 별난 스님으로써의 진가를 발휘, 연속으로 앵콜을 받기도 했다.


아침 6시가 되어 모두가 등반에 참가, 산사 성자암에서 조식을 겸한 솔잎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4시간의 대장정에 있어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등반을 마치고 내려와서 마련된 여흥 자리에는 진의장 통영시장과 시 의회 관계자를 비롯한 통영시 발전을 위해 일하시는 여러 인사들이 함께 춤추며 어울렸으며, 정종인 하동 부 군수도 마중을 나와 경남도 서울 사무소 소장으로 재직 때의 옛정을 생각하며 참석한 회원 모두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섬의 정취와 현지인들의 푸근한 인정을 만끽한 채 아쉬운 상경 길에 오르며 조정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경사회의 무궁한 단합과 발전을 위하여 마련한 의미 있고 뜻 깊은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무사히 상경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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