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19한눈에 보기에도 탄탄해 보이는 다부진 몸들은 육상을 위해 긴 시간 훈련을 이어왔다는 증거로 충분하지 않을까. 지난 2~3일 양일간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1 경남 초‧중학생 종합 체육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죽림초 육상부 김규백, 최지후, 김재형, 박동건 학생을 만났다.김규백 선수는 3학년 때 육상을 하다가 그만두고 6학년 때 다시 육상부로 돌아왔다. 피치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인 규백 학생은 전국대회에 출전했을 당시 낯선 장소와 거대한 필드가
■ 통영경찰서 이영훈 경장에게 듣는 보이스피싱 예방·대처법최근 개봉한 영화 ‘보이스’가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보이스피싱이 다시 한번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과거 주요 타켓이 노인이었다면 이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3년간 전국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수는 2017년 2천400억원, 2018년 4천400억원, 2019년 6천700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유형별로도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 사정기관을 사칭한 범죄와 돈이 급히 필요한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을 교묘히 이용한 저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17한려초등학교(교장 정숙임) 6학년 박하은 학생은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에어로빅힙합 종목에서 남자초등 개인전 3위로 동메달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하은 학생은 운동에 재능 있는 모습으로 학교 교사의 눈에 띄었고 “에어로빅을 시작해보지 않겠냐”는 교사의 권유로 에어로빅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처음 도전하는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보인 하은이는 부모님과 상의 하에 현재까지 에어로빅힙합을 하고 있다.매력적인 눈웃음과 미소로 질문에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다. 평소 관심있는 이성에게 11자를 닮은 빼빼로를 전달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다.하지만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라고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지정됐다. 또한 농민들이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土(흙토)를 쓴다. 土를 풀면 十(열십)과 一(한일)로 풀 수 있기 때문에 11월 11일로 정했다.농업인의 날을 맞아 굼벵이라는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소재로 농업창업을 했다는 곳이 있다길래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16 9인의 선수들로 구성된 동원중학교(교장 배문숙) 태권도부는 추운 날씨에도 도복을 갖춰 입고 힘찬 구호와 함께 발 맞춰 훈련을 시작한다. 평일 정규 수업이 끝나고 북신동 구 교육청 건물로 이동한 뒤 3시간에 걸친 훈련을 받고 나면 몸이 지치기 마련. 하지만 고된 훈련을 앞둔 선수들의 얼굴에는 그늘 한 점 없다.현재 태권도에 푹 빠져있는 9인의 태권소년들 모두 빠르게는 5살의 나이에, 느리게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태권도장에 발을 들이면서 태권도를 처음으로 접했다.1학년
생명파수꾼 통영서울병원 오원혁 의학박사를 만나다통영서울병원 오원혁 의학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의학박사를 수료했다.2011년 통영 원문고개에 통영서울병원을 설립, 우수의료진과 첨단의료장비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국가유공자를 우대하는 병원, 보훈의료위탁병원으로 3회 지정됐고, 2014년에는 강구안에서 전국최초로 의료봉사 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뿐만 아니다. 관내 차상위계층 중 무료수술사업을 발굴해 시행, 서울대학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과 연계진료로 시민들에게 의료적 혜택을 제공했다는 것이 오원혁 의학박사의 설명이다.통영서울병원은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15"특급품의 비자반이 되고 싶어요"제51회 한산대첩 전국학생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충렬여자고등학교 김민영 학생이 한 말이다. 비자반이란 바둑을 둘 때 쓰는 나무판이다. 민영 학생은 “상처 있는 나무가 스스로 치료를 하며 머리카락 같은 자국이 생기면 이것이 일등품에서 특급품의 비자반이 된다. 그림도 비슷하다. 그림을 망쳤을 때 다시 덧붙이고 수정해 더 좋은 작품이 탄생한다. 이러한 시련을 이겨내는 단단하고 견고한 예술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공모전 주제로
■ 도 지정 민간정원 ③ ‘나폴리농원’ 길덕한 대표 이야기여기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햇빛이 들어오지 않을정도로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곳이있다. 이곳의 규칙은 맨발로 숲길을 밟아야한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편백나무숲에 발을 디딘다. 땅은 편백나무 톱밥을 곱게 갈아 찌모겐이라는 효소를 넣고 자연발효시켜 밟을때마다 향긋한 흙냄새가 코를 기분좋게 자극한다. 누군가 두팔을 벌려 크게 들숨 날숨을 권유한다. 나폴리농원의 길덕한 대표다. 위에서는 편백나무숲서 나오는 피톤치드향이, 땅에서는 톱밥 발효향이, 옆에서는 청목의 음이온이 내몸 구석구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범기 사무국장을 만나다“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세대가 사용할 경제, 사회, 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지 않으면서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는 지속가능발전이 이뤄져야 합니다”통영시가 지난 15일 2030 통영시지속가능발전목표(T-SDGs)를 공식 선언했다. 경남 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선언한 것으로 이날 선언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생중계됐다. 미래세대가 바라는 지속가능한 통영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강석주 통영시장, 손쾌환 통영시의회 의장, 정병두
경남 섬 생태계를 구축하고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이 찾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서는 섬 별도의 보전·관리 계획 수립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됐다.또 이를 위해 경남 섬 전체의 유·무형적 자원 데이터 구축과 도 차원의 섬문화발전지원센터(가칭) 설립이 시급하다는 정책제언도 나왔다.경남도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회장 강근식 의원)는 지난 22일 한산신문 부설 통영·고성·거제 미래정책연구소에서 ‘경상남도 도서지역 문화시설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한산신문 부설 통영·고성·거제 미래정책연구소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14통영중학교 밴드부 JB는 드럼 강지민, 건반 최주령, 보컬 최광호, 김현성, 일렉기타 김세림, 베이스기타 최원호 학생들로 구성해 지난 10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된 ‘제1회 통영청소년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화롭게 연주를 하는 부분과 각 세션이 돋보이게 연주를 하는 부분도 공연 전체에 풍미를 더했다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잘 살리는 퍼포먼스 또한 가요제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밴드부 학생들.밴드부 이름이 JB
■ 10월 21일 경찰의 날 특집 강기중 통영경찰서장에게 듣는다“신속 현장출동‧공정한 법집행…시민곁으로 한발짝 더 가까이”“통영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게 그리고 시민께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문재인 정부 들어 경찰의 숙원사업인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이 통과됐다. 국정원 대공수사권도 경찰로 이관됐다. 또한 올해 7월 들어 지방자치제도의 한축을 담당하는 자치경찰제가 시행됐다. 경찰은 창설 이래 조직의 대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책임과 권한이 비대해진 만큼 시민들이 경찰에게 바라는 요구와 기대도 크다. 시민들
■ 도 지정 민간정원 ② ‘물빛소리정원’ 이충환 대표 이야기“나는 크고 화려하면서도 수수한 매력을 지닌 수국이 좋다. 흰색, 분홍색, 보라색, 하늘색. 초여름이면 울긋불긋 수국들이 만발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수국은 자신만을 봐달라고 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과 어울려지면서 하나의 그림이 된다. 마치 통영과 통영바다를 수놓은 섬들의 조화처럼…”문득 수채화를 그려보고 싶은날이 있는가? 비가 그친 뒤 일곱빛깔 무지개를 본 순간, 꽃잎에 맺힌 물방울을 본 순간, 눈이 부시도록 새파란 하늘의 조각구름을 본 순간. 예술가는 아
■ 지속가능한발전 환경교육 통영RCE 세자트라숲 성병원 사무국장에게 듣는다“‘당신들이 내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 스위스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의 발언이다. 지금의 어른들이 다음 세대의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 현 세대가 미래세대에게 최소한으로 물려줘야 할 자산이 있다면 그것은 존재할 수 있는 시간이다”용남면의 푸른빛 바다와 섬들이 어울려져 있는 곳에 위치한 통영 RCE 세자트라숲은 UN 지정 국내 최초이자 현재 인천, 울주 등 6개 도시에만 지정된 공원이다. 지난 2015년에 개장한 이곳의 명칭은 산스크리트어로 ‘지속가능한
한산신문 2021년 제5차 독자자문위원회가 지난 18일 한산신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에는 김순효 위원장, 김미선 부위원장, 조경웅·최재준 위원이 참석했다.위원들은 ▲위드 코로나 대비 점검 ▲시 추진 용역 업체 선정 검토 ▲강재남 시인 동주문학상 수상, 통영문학상 수상자 조명 ▲통영 관광갤러리 카페 관광 활성화 ▲통영케이블카 새로운 시도 도입 필요 등 한산신문 지면 평가와 지역에서 펼쳐지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위드 코로나 전환 준비사항 점검 필요관광 활성화 대비 내부 점검·행정 홍보조경웅 위원은 “한 달 전 신문과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12입은 말을 하기 위해서 있고, 귀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 위해서 있다. 따라서 사람의 입은 하나인데 귀는 두 개인 이유에 대해 본인의 말은 아끼고 남의 말은 2배로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통영고등학교, 통영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통영시 또래상담 연합동아리는 그 누구보다도 ‘경청’의 중요성을 인식, 일정한 교육과 훈련을 받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들의 고민이나 문제 해결을 도우며, 그 친구들이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지지
한산신문과 시민문화서포터즈 통영예술의향기, 충무고등학교가 공동기획한 '예향1번지, 한산신문을 통한 학교현장에서의 지역문화예술NIE'가 지난 8일 마지막 강의로 알찬 여정을 마무리했다.충무고등학교에서 개최된 마지막 수업에는 통영예술의향기 이사인 최명만 사진작가와 통영심폐소생술봉사대 장명옥·신정수 강사를 초청, 강의를 진행했다.이날 한산신문과 함께하는 학교현장 지역문화예술NIE는 충무고등학교(교장 김경근) 도서부 강형민 김정복 박성빈 신세진 조한별 송민준 김혜창 유동완 이동현 김민건 이영경 서정명 탁진호 김윤홍 최하늘 학생과 장유진 담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한 화염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지난 2009년 시사저널 주관 국민 92.9%가 뽑은 가장 신뢰 가는 직업에 소방관이 등극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에 항상 1위를 놓치지 않는 직업이 바로 소방관이다. 어느 소설가의 표현대로 ‘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의 별들이 레드카펫을 수놓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BIFF광장에서 개막했다.본 기자는 통영시민이지만 고향이 부산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대부분을 부산에서 보냈다. 지난 1996년에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는 평소 영화광인 본 기자가 매년 찾을 정도로 광적으로 좋아하는 축제다. 하지만 기자로서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찾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순수한 호기심과 재미의 시선으로 영화계의 별들을 보던 것과는 달리 부담백배의 영화제였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10 학교 뒤에 위치한 벽방산의 기운을 받아 관객들에게 연극을 통해 울림을 전달하는 벽방초등학교 연극부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함양에서 실시된 제25회 경남 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에 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3~6학년으로 구성된 연극부 학생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생기발랄 그 자체. 토요일 방과후 교실로 시작해서 1등의 영광까지 거머쥐고 경남 대표로 전국 대회에 출전하게 된 벽방초 연극부 학생들을 만나보자.벽방초 연극부의 작품 ‘세병관과 철립비구니’는 신령들이 깃든 신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