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나전칠기 공예품이 일본 현지 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으며 대일수출 가능성을 높였다.통영시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최된 '동경국제선물용품전'에서 지역 나전칠기 전통공예품을 선보였다.(사)통영나전칠기협회(회장 박재성)가 준비한 21종 70점이 출품된 가운데 통영나전의 영롱한 색채감과 정교한 장식 기법에 반한 현지 바이어들과 5
통영시 도천동 통영대교와 충무운하교가 나뉘는 지점. 다리 밑으로 내려가면 '함께하는 사람들'이란 명패를 가진 특별한 식당이 있다.매주 화요일에만 문을 여는 이곳. 명패처럼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음식을 무료로 대접한다. 이른바 어르신 무료 급식소.사람과 사람이 기댄 인(人)의 원리를 스스로 실천하는 이 곳에는 늘 미소가 절로 넘친다.찜통
프랑스 개선문에는 참전 희생용사를 기리는 햇불이 24시간 활활 타 오르고 있다.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한 존경의 표상이다.우리도 보훈(報勳)이라는 이름으로 아픈 역사를 승리의 역사, 평화의 역사로 이끈 주역들을 섬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역사에 대한 망각이 진행되고, 우리의 보훈 가족은 점점 곁에서 멀어져만 가는 현실이다.이런 가운데에서도 늘
재단법인 통영 충렬사는 지난달 31일 제122회 추계 정기 사원 총회를 개최했다.참석 사원 36명, 위임 22명으로 개회된 이번 총회에서는 평의원회 권한을 축소하는 반면 이사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이사장의 임기를 4년에서 4년 1회 연임을 핵심으로 하는 정관 개정이 이뤄졌다.또 추계향사 및 기신제 봉행에 관한 헌관과 제 집사 선임의 건 등에 관한 의안이 있
통영도서관(관장 허미도)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호백 선생님과 함께 하는 그림책 이야기'를 오는 24일 개최했다.이호백 선생은 '세상에서 제일 힘쎈 수탉',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뽀끼뽀끼 숲의 도깨비', '토끼의 소원', '토끼탈출'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수많은 그림책의 저자이자
도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원영)은 지난 3일 저녘 도산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도산면 ‘별이 빛나는 밤’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김동진 시장과 이충환 면장, 이장근 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 유정철 산업건설위원장, 이지연 의회운영위원장, 주민자치위원, 이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 살기 등 각 자생단체와 면민 등 100여
통영경찰서(서장 이준형)는 지난 29일 관내 스쿨순찰대 지도교사와 각 학교 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무전기 등 활동 장비를 지급했다.장비는 스쿨순찰대 사기진작과 운영활성화를 위해 통영시에서 지원했다.‘통영경찰서 스쿨순찰대’는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학생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학교폭력 예방 단체다.청소년기 친구
대한민국 최남단 항구 도시 통영. 인구수 대비 예술인이 가장 많은 세계적 도시 '통영'의 가을은 예술물결로 출렁인다.코발트 블루의 통영 바다색이 서서히 짙어지는 9월. 통영미술계는 통영 최초의 서양화가 김용주(1910-1959) 화백과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전혁림(1915-2010) 화백을 추억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펼친다.통영미협(회장 임철수)과 전혁림
전통 공예가 사양길에 접어든 이 시대, 고집스레 장인의 일생을 살아온 사람들.'장인'이라는 거창한 호칭보다는 '쟁이'라는 겸손한 이름으로 만족하는, 오늘의 통영을 대표하는 장인 김극천, 조대용. 이들은 국가가 인정한 인간문화재이다.중요무형문화재 64호 두석장 김극천. 두드리고 잘라내 만든 금속 조각으로 가구의 기능과 모양을 돋보이게 하는 장석이 4대
재단법인 통영문화재단(이사장 정세현)은 오는 9일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진행될 제44기 시민교양강좌 수강생 모집이 한창이다.유화, 뎃생, 생활한문, 서예, 한국화·문인화, 한국무용, 아쟁, 수채화 8개반을 개설하고 신청서를 받고 있다.모집 인원은 각 반별 15∼20명으로 수강료는 4개월 과정은 4만원, 한국화·문인화 3개월
2013 통영 최고의 가수는 누구될까?통영연예협회(지회장 이순택)는 2013 통영예술제 기념 신인 가수 발굴을 위한 제12회 통영가요제 예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매년 2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는 통영가요제는 15년 전 주부가요제로 출발, 어울공연을 거쳐 오늘날 통영가요제의 이름을 가지게 됐다.신인가수 발굴 및 지역 문화 활성화를 목
교사들로 구성된 진 트리오의 연주가 흐르고 제31대 강동호 통영교육장은 42년 5개월 성상의 교직 생활을 담담히 1편의 시로 표현, 지난달 27일 특별한 퇴임식이 열렸다.이날 오전 11시 통영교육지원청 1층 강당에는 강 교육장의 가족과 교육현장의 첫 제자들, 그리고 경상남도 교육위원회 정동환 위원장과 거제교육지원청 최현삼 교육장 등 내외빈 1백여 명이 참석
"이중도 시인은 통영에 지극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통영을 연작으로 쓴 시가 20여편 이나 되어 그러한 생각을 갖게 했다. 사실 시의 마음은 눈물겹고 애절하지만 맑고 투명하기도 하다. 일상의 아픈 흔적을 흔들어 출렁이게 하고 부드럽게 안아 주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 힘은 세상의 거친 파도를 넘어오면서 우리를 새롭게 바뀌게 하여
차영한 시인의 시 '참말 먹는법'과 '샤덴 프로이데' 2편이 현대시 7월호 신작특집으로 수록됐다.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차 시인의 시 '참말 먹는법'은 막말 시대의 바다에 지금도 돌림병처럼 번지면서 살아서 떠다니는 시체, 즉 도플갱어인 개말도 잘 간맞추면 먹을 수 있는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그 싱싱한 공간의 초록물방울
경남 최초의 상업화랑을 운영해온 마산 송인식 동서화랑 관장이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다.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12시 55분 경남 미술계 뿐 아니라 예술계의 큰 어른으로 자리를 지켰던 송 관장이 향년 88세로 별세했다.이제 더는 빨간 셔츠의 사나이자 예술을 사랑한 아흔의 백발 청년을 볼 수 없게 됐다.경북 안동 출신이 송관장이 고향이 아닌 경남 마산에 터
제32대 신임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김환생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발령 났다.경상남도교육청은 9월 1일자로 강동호 교육장 후임으로 김환생 교육지원과장을 직위 승진으로 신임 교육장에 임명하는 등 하반기 교육청 인사를 단행했다.김환생 신임 교육장은 1952년 전북 전주에서 출생, 1978년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경남대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 전공으로
마을 주민을 찾아가는 착한교육이 열린다.통영 그린리더(팀장 박순생)들이 주축이 되어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7일 용남면 신리마을 주민을 시작으로 28일 도산면 평촌마을, 인평동 우포마을, 29일 대평마을과 소포마을에 이어 30일은 산양읍 일운마을로 이어졌다.기후변화에 따른 시민교육은 매년마다 열리는 기후학교, 지속가능지도자 대학
경상남도 진로교육 프로그램(SCEP) 선도학교인 통영고등학교(교장 양영오)가 지역 중고교생을 위한 상설 주말 진로캠프를 개설, 현재 6기까지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상설 캠프는 소속 재학생은 물론 관내 전 학교생 모두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여기에 소속 재학생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2학기 개학을 맞아 통영
성동조선해양(대표이사 김연신)이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5곳이 발주한 151,000톤급 유연탄 수송용 벌크선 9척 중 한진해운과 SK해운으로부터 각 2척씩, 총 4척의 선박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들 선박은 길이 273m, 폭 46m, 깊이 22.7m로 2015년 3분기부터 2016년까지 차례로 인도되어 호주, 캐나다, 남아공 등지의
통영 여성상의가 주도하는 나전칠기 기획전이 개최 2년 만에 괄목할 성과들을 이끌어내고 있다.그 어느해 보다 뜨거운 8월, 통영이 배출한 나전칠기 장인들이 지난해 모천회귀(母川回歸)에 이어 올해도 본고장인 통영에 집결했다.통영시와 상공회의소 여성상공인연합회(회장 박원순)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2013 통영나전칠기 기획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