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관계자 불참석 책임없는 공방 되풀이

   
거제경실련(대표 박동철)과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위원장 이헌)가 지난 15일 거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장평 홈플러스 입점 및 복합쇼핑몰 건축과 관련한 공청회는 시민단체와 소상공인들이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하는데 그쳤다.거제대학 이헌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는 100여명의 상공인과 시민들이 참여, 열기가 대단했으나 정작 거제상권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칠 홈플러스측은 빠지고 복합쇼핑몰을 건립하려는 송화인터테인먼트의 대표만 참석해 책임없는 공방만 되풀이 됐다.이날 공청회에서 시민단체인 YWCA와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홈-플러스 입점을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고 소상공인들을 대표한 거제경제살리기 운동협의회는 반대목소리를 높였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공청회는 결국 지역현안문제를 시민단체가 앞장서 공청회라는 형식을 빌어 공론화 했다는 점 외에는 소득 없이 끝나고 말았다.이에 대해 공청회에 참석한 이모씨(43))는 “애초부터 해답을 얻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소상공인들의 울분만 더하는 공청회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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