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대회는 그 동안 꾸준히 갈고 닦아온 보람 있는 대회였다.


 자신의 존재를 강하게 표출하기 위해서 꿈과 열정이 설렘으로 시작되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지도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긴장된 연속 상황 속에서 용솟음을 치듯 한 젊음을 느낄 수 있는 생동감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에 매료, 연속 4회째 대회에 도전했다.


 연령의 각층이 다양해서 20대에서 60대까지 전국에서 모인 건각들의 모습은 당당하고 자신감에 넘쳐있어서 분위기는 정말 압권이다.


 대회 날 하루 전에 접수를 하면서 어떤 상황이라도 대회 측에서 책임을 안 진다는 각서를 쓰면서부터 경기는 시작된다. 약간의 긴장과 흥분이 감돌았다.


 트라이애슬론은 자연적인 지형에서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며 연이어서 수영에서부터 사이클과 달리기를 하는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경기이다.
 올림픽코스로서 수영은 도남관광단지 바다에서 슈트를 입고 목표물을 반환해서 1.5km이고, 사이클은 로드용으로 경사와 급경사인 산양면 쪽으로 40km, 달리기는 도남관광단지에서 복바위 쪽으로 10km를 쉬지 않고 민첩한 동작으로 바꿈 터에서 종목에 따른 복장으로 변신하면서 촌각을 다투면서 펼치는 경기이다.


 마라톤은 정년퇴직을 하여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본다는 생각으로 혼자 연습을 하다가 마라톤클럽에 입문하여 하프코스에서부터 풀코스까지 각종 마라톤 대회에 40여회에 출전하면서 기초체력을 다져 놓았다.


 사이클은 타본 경험이 없어서 동호인들의 조언도 힘들고 해서 인터넷에 철인3종 클럽에 들어가서 이론과 실기를 익히면서 안전하게 숙달하면서 주행의 감각을 익혔고 수영은 마라톤을 하기 전에 가족과 같이 운동을 하면서 돈독한 부부애를 맞춘다는 생각에서 내 건강은 가족과 함께 지킨다는 일념에서 시작되었다.    


 훈련은 인평동 해양과학대에 근거지를 두고 마라톤은 도남동 마리나리조트 쪽으로 아침 시간대에 주 4~5회씩, 40~50km를 뛰면서 근력을 다졌다.


 사방이 어두워서 사람들의 모습조차 보이지를 않는 휑하니 넓은 공간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때도 있었고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 밑으로 뛰면서 차가운 맞바람과 손발이 얼얼해진 곳을 어루만지며 녹이던 때도 있었고 조금만 뛰어도 땀이 줄줄 흐르면서 거친 호흡으로 가슴을 압박하던 순간들도 있었다.


 이 모두가 쉼 없이 자신하고의 끊임없는 싸움에서 버티어온 것이 오늘의 영광스러운 40대의 시간대로 완주를 해주게 한 원동력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면 가슴속에 열정이 생긴다고, 혼자하기에 아쉬워서 운동을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작년에 동호인들을 모집하면서 충무철인클럽(다음카페)을 탄생시켰다.


 동호회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남자(18~24세)에서 박규남 회원, 여자(40~49세)에서 김정희 회원이 수영 2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에서 전국에서 모인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각각 1위를 차지해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


 어차피 인생은 도전이니까 의욕과 열정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사람은 실버의 끊임없는 도전에 같이 동참하면서 건강도 다지고 매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자신을 대 변혁시키는 기회로 변신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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