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인기 속에서 방영되고 있는 "선덕여왕"에서 덕만 공주는 개혁정치를 펼치기 위해서 백성들에게 무지에서 벗어나게 하려 첨성대를 세우고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경작지를 일구어 살아가게 만들어 주려 시도한다. 이 대목을 현대사회에 비추어 볼 때 우리의 고용의 형태를 되짚어 볼 필요성을 느낀다.


 대학 졸업 예정자이거나 졸업 후 취업 준비하는 사람들 중 지속되는 취업의 실패를 비관하여 더 이상 구직 활동을 벌이지 않거나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것은 청년 실업률의 증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소작농만이 존재한다 생각하는 모순에 빠져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토록 선덕여왕이 성장시키고 싶어 했던 자영농은 현대에는 어떤 모습으로 대변 될 수 있을까?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는 99번의 실패보다 1번의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젊은이의 창업을 권장하고 구글(Google)과 같은 다국적기업도 그곳에서 태어났다. 다양한 아이디어의 시도를 통해서 나온 하나의 특징적인 것은 몇 세대를 아우를 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을 발휘 함을 그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인구가 적어 다양성 속에서 뽑아 낼 수 있는 효율이 떨어지는가? 필자는 세계에서도 유명하게 근면한 한국인의 특징으로 효과적인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 생각한다. 결국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망설이는 사회적인 분위기의 변화가 필요한 대목이다.


 실리콘밸리의 이야기에서 언급되었듯이 리스크(Risk)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젊은이는 사회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위치에서 시대에 혁신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무엇을 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개인만의 인식변화로는 그 지속성과 결과에 의심을 가져 올 수 있다. 하지만 사회 전반적인 젊은 사람들의 창업을 비롯한 새로운 시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우리 사회를 선진국으로 이끌 가장 큰 원동력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얼마 전 매일경제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지식포럼에서 유명한 투자가 짐 로저스가 "미래의 농수산물값 상승에 대비하라"라고 투자자들에게 등불이 될 수 있는 말을 던져 화재가 되었다. 지금 2009년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 사람들 중에 농수산업에 대한 전망과 비전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인 예측이다.


 통영은 넓은 바다를 끼고 있고 발생시킬 수 있는 수산자원의 산업화에 대한 가능성은 가늠 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특유의 따뜻한 기후와 토양을 바탕으로 특징적인 농산물의 수확도 가능하다. 또한 어린 시절 우리가 흔히 접했던 부분도 현대사회가 고도로 도시화 되면서 틈새 시장이 될 수 있다. 일련의 과정의 실현을 통해서 고용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고 통영에서 젊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