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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언 전 행안부 1차관 "고향 위해 봉사하겠다"전자정부시스템 세계 수출에 앞장, 베트남 정부관료 교육에 참여
   

통영출신의 서필언 전 행안부 제1차관이 지난 11일 한산신문을 찾았다.
 
서 전 차관은 33년 동안 일해 온 공직에서 물러나 지금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베트남 정부가 우리나라 정부조직을 벤치마킹하는 데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코이카 프로그램에 참여해 베트남 정부관료들을 교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개도상국의 빈곤감소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경제발전을 실현하고 국제사회와의 상호조화를 통해 범지구적 개발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정부의 효과적인 빈곤감소 및 경제개발 전략 수립에 있어, 한국의 민주 발전 및 정비 역량강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이들 국가의 건전한 공공제도 구축 및 효율적인 행정능력을 지원하고 있다.
 
서 전차관은 차관시절(2011년 9월)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의 "한국 전자정부시스템 그대로 자기나라에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실사단을 꾸려 우즈베키스탄 정부조직을 진단해 각료들의 앞에서 브리핑하기도 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정보통신부를 신설하면서 차관에 한국인(전 정통부 차관)을 채용하고 또 정보화대학 부총장에도 한국인을 임용했다.
 
서 전 차관은 "우리나라의 행정업무관리시스템을 벤치마킹하려는 나라가 줄을 섰다"며 "사실 대한민국의 전자정부는 3년 연속 유엔이 평가하는 기준에 3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정부조직운용에 우수한 나라로 정평이 나있다"고 말했다.
 
서 전차관은 "한국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 몇 개국에게는 아직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단계이지만 정작 우리나라를 배울려고 하는 세계의 많은 나라가 더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만 큼 우리나라의 국익이 세계에서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손에 꼽힐 정도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에서 볼 때 한국은 아무것도 가진 것도 없는 나라가 몇 년만에 이 정도로 세계에 우뚝 설수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있다고 판단해 배울려고 줄을 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전차관은 통영의 경제가 나아지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에 전념해야 하며 지역 경제의 근간인 수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정책비젼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전 차관은 "고향 통영은 자신을 키워준 곳이기에 어떤 일을 해서라도 보답할 길을 찾겠다. 통영과 국가적으로 이익이 되는 일을 찾아 봉사할수 있는 길을 찾아 일하려고 한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고향을 잘 챙기지도 못했다. 재경통영향인회 부회장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고향에서 자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필언 전 차관은 행정안전부에서는 기획조정, 인사, 조직, 정보화 등 4대 요직 실장을 모두 거쳐 행안부 최초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5년 영국 총리실 내각부에 근무하면서 영국 정부제도를 연구, 발간한 '영국행정개혁론'은 행정학계에서 영국 정부제도와 관련한 사실상의 첫 저서로서 대학교재는 물론 논문에 다수 인용되고 있다.

성병원 기자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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