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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은 통영시민들이 꼭 살려내야 하는 기업이다"통영상공회의소에 조선특위와 관광특위는 꼭 필요…기업, 시민들과 함께 성장해야
이상석 덕광 회장 "30년 동안 부도 한 번 안내고 성장한 것에 대한 평가 있어야"
   
 

"통영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성동조선은 통영에 정말 필요한 기업이다. 현대, 삼성, 대우에 이어 성동조선은 경쟁력이 있다. STX는 수주가 없다. 성동은 3년의 수주가 확보가 되어있고 규모로 봐도 세계 10위권에 충분히 들어가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다."
 
이상석 덕광 회장은 통영 경제의 선두주자인 성동조선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특히 통영에서는 기관장들과 지역민들이 성동조선은 계속 유지가 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공적자금이 1조3천억 원이 들어왔는데도 관심이 적다고 하소연한다.
 
지역민의 고용창출은 물론이고 조선업 기반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성동조선은 꼭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은행 채권단인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 SPP는 우리은행, STX는 산업은행이 관리하고 있다. 은행의 힘겨루기로 보이지만 특이하게도 은행이 직접 경영하는 회사는 성동이다.
 
이 회장은 "조선은 다소 적자가 있더라도 경제적, 지역적 기여도는 조선만큼 큰 것이 없기 때문에 끌고 나가야 한다. 성동조선만큼은 재정 유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 기관인 상공회의소 회장단, 시나 의회에서 의견을 모아 협조적으로 나오면 성동에서도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통영의 기업인들과 거제의 기업들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상공회의소에서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 현재 성동조선을 관리하고 있는 채권단 단장을 초대해서 좋은 생각을 가지고 통영의 장점에 대해 어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의 조선업 전망이 결코 밝지는 않다. 일은 있어도 인력이 부족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력을 가지려면 미국처럼 시민권은 주지 못하더라도 불법체류자들을 위한 어떤 제도가 필요하다. 안전사고가 나더라도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한국에서 돈을 쓰지 못하니 달러로 환전해 모두 고향으로 보낸다. 심각한 국부 유출이 통영에서 일어나고 있다. 산업구조가 지금 이대로는 조선업의 전망이 정말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조선업은 국가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업은 노동집약산업으로 국가가 손실이 나더라도 양성을 시켜야 한다.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조선업이다.
 
신아조선 부분은 지금이라도 지역경제과장 이름으로 채권단에게 "현재 통영시민의 바다를 다시 돌려줘야 한다"라는 공문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
 

   
 

이 회장은 "즉 현재 공유수면점사용을 해지하면 되는 것이다. 통영의 바다는 매우 중요하다. 바다를 오염시키면서 지역민에게 주는 것이 없다면 바다는 지역민에게 돌려줘야 할 것이다. 즉 조선소 앞에 허가된 공유수면 점사용을 회수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은행에 요구하면 조속히 조선소를 정상화 하던지 아니면 매각해 활성화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활성화 시킬 카드를 쓰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통영사람들은 정말 너무 착하다. 그러나 이제는 제대로 된 권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돈의 가치보다 지역에 꼭 있어야하는 조선소라고 생각했다. 통영시에 도움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지금의 회사는 통영시민들에게 이득은 전혀 없다. 덕포의 SPP도 그렇게 놓아두면 안된다. 저렇게 방치를 해두면 안된다"고 말했다.
 
거제는 정말 잘하는데 왜 통영은 못하고 있나. 상공인들도 목소리를 내고 시장이 못하는 일도 우리가 해내고 하나가 되어 시장, 국회의원, 상공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
 
요즘은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얼마 전 3대 국가산업단지가 확정됐다. 사천, 거제, 밀양. 사실 그것도 통영으로 가져올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거제는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저렴하고 투자가 많이 들어 올 것이다. 기업인들이 그런 것을 발의하고 정책적으로 발표도 하고 얘기가 돼야 한다.
 
이 회장은 "30년 동안 기업을 운영하면서 기업의 규모의 차이이지만, 한 번도 부도 없이 운영하는 것에 평가를 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통영의 성동조선이 분위기상 협상되는 것이 현재 SPP가 문을 닫으면 성동 쪽으로 붙일 것이다. 성동이 본부가 되도록 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다. 플랜을 짜서 지금부터 해줘야 올 말까지 은행들이 정리를 하는 단계이기에 계획을 세워 본부가 통영에 있도록 해야 한다. 올 말이면 채권단에서 SPP도 정상화 시킬 것인지, 문을 닫을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상공회의소 중심으로 해줘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상공회의소와 통영시는 성동조선소를 10대 기업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상공회의내에 조선 특위와 관광 특위는 꼭 있어야 한다. 강구안에 주차장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마인드를 적용하면 가능하다. 공무원이 바라보는 시각과 기업인들의 시각에 큰 차이가 있고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몇 년전 통영상의에 고성기업이 많아지면서 내가 빨리 분점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거기에 응당하는 부회장 자리도 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고성에서 오면 무시를 해버리기 때문에 고성에서 오지 않는다. 고성기업인들이 고성상공인협의체를 만들어 자기들끼리 모임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통영사람들은 죽어도 고성은 안된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 나는 출생지는 통영이고 사업장은 고성이다. 통영 고성을 하나로 엮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고성 통영의 출생지는 중요하지 않다. 회장 자리를 독점하다보니 회원들이 회비를 내지 않는다. 회비로 운영되는 상의가 회비를 못받으니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통영상공회의소 회원 상호간에 눈높이를 맞춰서 대화가 필요하다. 기업의 가치는 지역민이 잘돼야 기업이 살 수 있는 것이다. 반드시 지역민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유지 돼야 한다. 통영상공회의소라도 눈높이를 바꾸자"고 주장했다.
   
 

 
이상석 덕광중공업 회장은 27살 때부터 시작한 사업이 올해로 만 30년이 됐다.
 
덕광중공업 본점이 고성 동해면, 지점이 부산 녹산, 고성에 DK엔지니어링이 율대농공단지에 있고 덕광기업이 별도법인으로 있다. 마동 농공단지 DK테크 등 4법인에 5개의 계열사가 있다.
 
주력 업종은 조선업 관련 직종이다. 대우, 삼성, 성동, STX의 해양플랜트, 조선선박블록, 가공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덕광중공업의 사훈은 '창의, 도전, 열의' 이다. 덕광(德光)이란 회사명의 덕은 더불어서 서로 돕고 지역민들과 기업이 함께 간다는 의미로 풀이가 될 수 있다. 우리 회사에는 지역출신들이 8~90%가 된다.
 
지금 조선이 어렵지만 덕광이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성병원 기자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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