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5월8일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세계적십자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기 시작하면서 스승의 날 제정하는 의견이 제기된 뒤 1963년 10월과 1964년 4월 전주에서 청소년 적십자단의 각시도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열고 불우한 퇴직교사 또는 질병에 걸린 교사를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였다.
 
이 자연적인 발생운동은 결코 우연히 시작 된 것이 아니라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 은혜에 보답하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부터 출발 했다. 몇 차례 우여곡절 겪고 1982년부터 다시 채택되어 오늘에 이루고 52주년 올해 34회 스승의 날이다.
 
일찍이 우리 조상들은 군사부일체 (君師父一體)정신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증거 즉, 스승을 임금이나 어버이와 동등하게 공경해 왔다
 
한국교원대학교 교원연수원 입구 앞쪽에는 '스승의 길' 커다란 돌에 새겨져 있고, 식당입구에는 무명교사의 스승의 길이 벽면에 붙여져있다.
 
이 말은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하여 헌신적인 사랑과 열정으로 일생동안 국가와 민족의 앞날을 바라보며 현장교육의 헌신한 참 스승이다
 
따라서 가르치는 것은 위대하다는 배움을 통해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세상 성공한 분들은 훌륭한 부모님과 좋은 스승이 계셨기 때문에 제자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할 만큼 스승님의 권위는 대단히 존경과 존중해 왔다.
 
지금은 핵가족 사회이기 때문 하나 둘 밖에 자녀가 없어 부모님들이 자식들의 사랑과 정 때문에 자녀들이 잘못을 해도 꾸짖거나 나무라거나 매를 때리는 일은 거의 없어 버릇이 없고 이기주의에만 빠져드는 아이들로 발전하고 있다.
 
간혹 잘못하여 주의를 주고 나무라면 선생님에게 반항하며 대드는 아이를 때린다면 친구들이 사진 찍고 인터넷에 올리고 학부형은 애 말만 듣고 학교까지 찾아와 선생님을 폭행하거나 욕을 하고 망신을 당해도 보도는 쉬쉬 된다.
 
이렇게 사제지간 존경심과 신의가 땅에 떨어져 있어 선생님들은 매우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다.
 
탈무드는 유태인 교육의 최고과정에서 "나는 나의 스승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내가 벗 삼은 친구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내 제자들에게선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쓰여 있는데, 우리의 자주 바뀌는 교육정책과 급속하게 변해가는 교육환경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꿋꿋이 교육공동체의 중심에서 최선을 다한 선생님들의 충정과 스승상을 교육가족과 제자들의 마음에 새겨 오랫 동안 간직해 본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사제지간 소중한 의미를 되 새겨 보고 스승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똑바로 나아가고 지켜질 때 그 길은 결코 외롭고 힘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스승의 날이다 하여 부모님들이 선물로 고민을 하는데 걱정하시지 마시고 더욱더 당당해지시고 자식을 제대로 키웠다면 개인적으로 감사의 표시로 평소에 하고 싶은 말하기 어려웠던 진실한 이야기를 편지로 쓰라고 하시면 된다.
 
바로 이것이 거짓 없는 사랑이 아닐까?
 
내가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에게 모든 사랑을 주었는가를 돌아보게 되고 온갖 정성을 쏟고 교사의 보람을 찾는 것이다.
 
이제 스승의 대한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학생과 스승이 바른 인간관계를 사제간의 윤리와 도덕심을 바로잡아 참된 전통을 세워 나가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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