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여성회관 ‘내 몸에 맞는 약초이야기’ 강사 “인기 짱”
1일 MBN ‘천기누설’ 건강프로그램 출연, 건강비법 전수

 
“7년 전 39세 때 제 몸무게가 100kg가 넘는 거구였어요. 잘못된 식습관으로 몸이 완전 망가져 당뇨까지 왔고 심각성을 깨닫고 운동, 식이요법, 약초로 치료를 시작 했죠”

통영시여성회관, 또 거제 상문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약초’와 관련된 강의를 펼치고 있는 약초와 사랑에 빠진 남자 최영락씨를 지난 25일 만났다.

100kg가 넘는 거구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는 늘씬한 몸매였고 얼굴엔 생기가 가득했다.

약초를 처음 접한 것은 지난 7년 전. 당시 39세였던 영락씨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고도비만이었고 그 영향으로 당뇨라는 무서운 질병에 노출됐다.

당시 당 수치가 4~500을 넘는 심각한 수준에 달했고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해 인슐린주사를 처방받았다.

인슐린 주사를 처방받은 영락씨는 “평생 동안 이 주사를 맞으면 큰일인데”라는 생각이 뇌리에 스쳤다.

그때부터 당뇨에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당뇨를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연요법들에 대해 알아보고 연구했다.

그런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약초’였다. 실제로 그는 여러 가지 약초를 달인 물을 마시면서 효과를 봤고 당뇨를 치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약초에 푹 빠진 영락씨는 산 약초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는 중의학 공부에까지 몰두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중국절강중의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또 얼마 전에는 ‘소변불리치유안’이라는 중의학 임상 국제 학술세미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락씨는 “사실 당뇨가 치료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약초와 더불어 식이요법, 운동을 병행한지 6개월 만에 당뇨는 완치됐다. 직접 몸으로 느끼니까 약초에 대한 좀 더 깊은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고 현재 약초의 효능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영시여성회관에서 ‘내 몸에 맞는 약초이야기’ 강사로 20명이 넘는 수강생들과 이론수업과 더불어 산으로 현장학습을 떠나 직접 보고 몸으로 느끼는 수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과 꽃차, 약초소금, 약초비누, 피부연고, 약초식혜, 약초커피 등을 만들면서 수강생들에게 약초의 효능을 전파하고 있다.

또 담쟁이덩굴, 생강나무, 단풍마를 말리고 볶은 후 달여 마시는 약초 물은 수시로 물대신 마시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항산화, 항노화 물질이 다량 함유된 약초 물을 많은 분들이 즐겼으면 한다는 영락씨는 “사무실 인근 산에 현재 다양한 약초들을 심고 있다. ‘약초 자연학습장’을 만들기 위함이다. 또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강사교육을 통해 다양한 곳에서 강의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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