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온빛다큐멘터리 포토워크샵, 통영에서 도시속의 삶 담아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단체인 '온빛 다큐멘터리'가 주관한 제1회 온빛다큐멘터리 포토워크샵이 지난달 25일~29일(4박5일)까지 통영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샵에는 온빛회원, 학생, 일반인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온빛다큐멘터리가 주관하고 후지필름 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후원한 이번 워크샵은 책임강사의 리뷰와 포트폴리오 지도 및 완성 , 특강 강사의 작품 PT와 주제선택과 다큐 접근법 등에 대한 지도가 있었다.

책임교수로는 김성민(경주대 교수, 사진가), 석재현(대구미래대 교수, 전시기획자, 사진가), 임종진(달팽이사진골방 대표, 사진가) 씨가 맡았다.

이번 워크샵에서 △김상환 교수(경상대학교)_ 통영인이 본 통영 △김홍희 사진가-우리는 무엇을 찍는가 △박종우 사진가-히말라야 오딧세이 △성남훈 사진가-성남훈의 포토투르기(phototurgy) △이상엽 사진가-사진과 글쓰기 △오승환 교수(경성대학교)-비주얼 스토리텔링-포토스토리&포토에세이 △허현주 교수(중부대학교)-포토 스토리텔링(Photo Storytelling)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워크샵을 마친 28일 저녁에는 참가자 전원의 작품을 발표해 서로의 정보를 교환했다. 이번 워크샵 중 우수 포트폴리오 3명(박세연, 홍채원, 현숙경)에게는 후지필름 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번 워크샵에는 통영의 재래시장과 조선소, 섬, 동피랑과 서피랑, 어부, 대장장이, 할머니 등을 소재로 통영의 시대상을 나타내는 다큐로 담아냈다.

관광지의 공간을 누가 채울 것인가. 힘들게 싸우는 추용호 소반장의 모습과 더운 여름에 쇠를 달구는 대장장이의 땀방울, 문어잡이에 나서는 어부, 굳게 닫힌 조선소의 전경, 개발과 변화된 모습속에서 대비되는 지역민의 삶, 5일장, 해녀들의 모습, 철공소 등 통영의 아픈 모습과 현재의 통영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냈다.

조대연 온빛다큐멘터리 회장은 "모두가 워크샵에서 작가의 초심을 배우고 간다. 4박5일간 겸손함과 또 자신감을 배우고 갔으면 한다. 특히 아름다운 통영에서 짧은 시간 다큐멘터리의 맛을 보고 그속에 사는 통영사람들을 스토리텔링한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온빛다큐멘터리는 앞으로 통영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 통영을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게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