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동 주민자치센터 에어로빅팀 ‘미수코리아’를 아시나요

2017년 정유년에는 미수코리아 회원들 모두 지금처럼만 건강하고 에어로빅 실력 향상을 위해 꾸준한 연습과 친목도모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질 예정이에요. 미수코리아 회원 뿐만 아니라 통영시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네요!”

강민정, 강양순, 권소영, 권정희, 김숙경, 김은영, 김현주, 백경민, 송지숙, 신한이, 신혜화, 이혜영, 여혜정, 조혜나, 천필숙, 한영미, 홍진숙, 허진희, 허해인.

19인의 주부가 모여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긴지도 어언 4년이 흘렀다.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부들은 월·수·금 일주일에 3일은 만나 에어로빅 삼매경이다.

미수코리아 회원 대부분 결혼과 육아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에어로빅 배울 기회가 생긴 이들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운동이 이제는 생활 일부분이 돼버렸다.

현재 미수코리아 총무를 맡아 멋진 리더십을 보이는 강민정 총무는 6년 전 에어로빅 세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6년 전에 호기심으로 시작했었는데 처음 배울 때는 안 쓰던 근육을 쓰니까 너무 힘들었다. 가정주부로서 늘 사용하던 근육만 사용해서 그런지 근육통에도 시달렸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은 누구보다 에어로빅을 좋아하게 됐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올해 에어로빅 경력 3년차를 맞은 한영미 씨는 “주부로서 어떤 취미가 있으면 좋을까 알아보던 찰나 에어로빅을 알게 됐고 참여하게 됐다. 신나는 음악에 파워 넘치는 동작의 에어로빅은 스트레스 해소에 안성맞춤”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회와 발표를 위해 맞춘 의상과 짙은 화장을 자랑하는 회원들은 2016년 경상남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격년제로 열리는 통영시주민자치센터 발표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점차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강민정 총무는 “지난달 열린 경연대회에 도내 16개 시·군 23개 주민자치센터가 참가했었다. 통영시를 대표해 참가한 대회에서 우수상이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회원들 모두 기뻐했다. 대회준비를 위해 열심히 해준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운동인 에어로빅은 건강을 위한 신체적성의 한 방법으로 구성된 것으로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아주 쉽게 단계적으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에어로빅을 통해 근력 향상은 물론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는 회원들은 “에어로빅을 시작하고 나서는 감기에 거의 걸리지 않았을 만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며 “가사와 육아에 지친 주부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운동이다. 운동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에어로빅 경력 15년차를 자랑하는 손현옥 회원은 “올해로 벌써 에어로빅을 시작한 지 15년의 시간이 흘렀다. 에어로빅을 하기 전과 지금은 많이 바뀌었는데 특히 모든 생활에서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과 성격이 굉장히 활발해졌다는 것이다. 에어로빅 하길 정말 잘했다”고 웃었다.

미스코리아는 못되더라도 미수코리아로 에어로빅의 우수성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입을 모으는 회원들의 2017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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