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관광 홍보와 나전칠기 통영누비 등 전통공예품 인기끌어

동토의 땅 러시아 사마라시에 '통영시의 날'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열렸다.

4일동안 사마라시 레스토랑 6곳과 마켓 3곳에서 굴, 멍게, 장어, 멸치 등 통영수산물 시식행사가 열려 사마라 미식가들에게 통영의 수산물을 선보였다.

또한 자라 다목적홀에서는 통영국제음악재단 TIMF 앙상블 공연이 '통영의 소리'를 주제로 공연을 펼쳐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창의도시 통영의 진정한 면모를 과시했다. 다목적홀 입구에서는 통영케이블카와 통영루지 등 통영관광자원을 간접 경험하게 했다.

또한 통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영상물과 홍보자료, 통영관광개발공사의 4회 사진공모전을 통한 우수 관광사진 50선과 통제영 12공방의 역사를 담은 나전칠기, 통영누비 등 통영의 전통공예품이 선보였다.

특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 현지로 수송 전시되고 있는 나전칠기는 무형문화재 송방웅 장인 작품 3점과 박재성 장인 작품 9점, 정찬복 장인 작품 4점, 장덕군 장인 작품 3점 등 총 7종 19점이 전시됐다. 통영특산품인 통영누비는 통영누비협회와 사회적기업인 민들레누비가 제공한 다양한 작품 10종 74점이 전시돼 현지인들이 지역전통문화에 대한 간접경험과 동양적 신비로움에 호감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일 저녁에는 올리비아 레스토랑에서는 지역 여행업계, 유통업체, 호텔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양도시간 관광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통영시, 통영관광개발공사, 동백관광과 사마라시 사마라인투어, 스풋니크 게르메스 여행업체와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여행상품 상담으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중앙정부 및 지역관광협회, 기업체 및 일반 회사를 통해 관광분야에서 동등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의 발전을 촉진하고, 관광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양당사자는 지역 관광시장에서 상대 당사자와의 관광정보를 적극 홍보한다 △관광교류의 협력 발전을 위해 다른 단체 및 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한다. △공통 관심사에 대하여는 공동회의, 주제별 워크숍, 간담회 및 기타행사를 개최한다. △상호 관심사의 문제에 관한 공동작업회의, 주제별 워크샵, 간담회 및 기타 행사를 개최한다. △양 당사자의 지역 간 포럼 및 전시회 등의 참여에 적극 지원한다는 협조분야를 확인했다.

통영시와 사마라시 관광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는 5년간 유효하며 서명일로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이후 서면 이의가 없을 경우 5년간 연장된다고 명시했다.

또한 이날 통영시 수산업계 대표로 참가한 굴수협, 멍게수협, 근해통발수협, 멸치수협과 업계대표들이 통영의 수산물과 자사의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황진학 통영시 수산개발국장은 "이제 우리는 참다운 친구가 되었다. 이런 확신 속에서 통영수산물이 여러분의 식탁에 오르기를 희망한다. 수출입 업체들 간에도 이런 신뢰 속에서 물건이 오가기를 바란다. 또한 양도시간 예술문화교류를 시작으로 해서 관광 경제교류로 확대되어 양도시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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