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부모 500여 명 자원봉사단 '초록바람' 발대식, 아동의료비 지원활동

통영시 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 교사와 부모 500여 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인 '초록바람' 발대식이 지난 1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초록바람'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2017년 한 해 동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통영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영시 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 자원봉사단 '초록바람'은 민간·가정어린이집 원장 및 부모들이 자라나는 새싹인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작지만, 아름다운 바람을 지역사회에 일으켜 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발대식은 자원봉사단 '초록바람' 김혜경(동화나라어린이집 원장) 회장, 이경아(누리봄어린이집 원장) 총무, 배윤주(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 감사를 비롯해 보육교사와 부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만15세 이하 희귀난치성 중증 질환 아동 입원진료비 전액 국가보장 촉구를 위한 지역주민 서명 2,000건, 아동 의료비 지원을 위한 정기 후원자 50명 개발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실시하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 캠페인은 나날이 증가하는 국민건강보험 누적 흑자에도 불구하고 지원체계의 미비로 의료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희귀난치성 중증질환 아동들을 위해 만 15세 미만 아동들의 병원비를 국가가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환아 및 환아 가정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2016년 8월에 시작, 2017년 12월까지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김혜경 통영시 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 자원봉사단 '초록바람' 회장은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아이들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해보자는 뜻에서 작게 시작됐는데 이렇게 부모님까지 함께 동참해 정말 감사하며, 앞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통영지역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박원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아동옹호센터 소장은 "작지만 아름다운 '초록바람'의 활동이 확산되어 통영지역에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윤주 '초록바람' 감사는 "통영 곳곳에 그리고 모든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초록바람의 향기가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귀한 시간 내어 참여해주시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 원장님,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또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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