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역 해수욕장이 오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44일간 개장한다. 인근 거제는 지난 1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을 맞고 있다.

통영에는 통영공설과 비진도, 사량대항, 한산봉암, 욕지덕동 등 5곳의 해수욕장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모래사장을 비롯해 샤워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일제 정비했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 통영경찰서, 통영소방서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없는 즐겁고 편안한 휴양지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수질과 백사장 모래에 대한 오염도를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수욕장 수질은 장염 발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2개 항목을 검사했다. 백사장의 모래는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모두 환경관리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중에도 해수욕장의 안전한 환경관리를 위해 2주마다 수질 검사를 지속, 쾌적한 해수욕장을 유지하여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통영의 비진도와 수우도, 거제 지심도 등이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될 만큼 매력적인 섬인 것이 증명됐다. '놀섬', '맛섬', '쉴섬' , '미지의 섬', '가기 힘든 섬'의 5가지 테마에 맞춰 홍보한다. 단체 야유회, 활기찬 가족여행 등으로 놀기 좋은 섬 '놀-섬'에는 비진도가 선정됐다. 휴가철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섬 '쉴-섬'에는 통영 수우도와 거제 지심도가 선정됐다.

통영의 570개 섬들은 하나하나가 특색있는 매력을 갖춘 보물섬이다. 우리 섬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이들이 섬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섬중에서도 개방할 곳과 보존할 곳을 잘 구분해 후세들에게 또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할 수 있는 관광정책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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