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 특혜의혹’ ‘애조원지구 도시개발사업’ 함께

감사원이 21일부터 통영시의 스카이라인루지 및 스탠포드호텔 ‘외자유치 특혜 의혹 관련’의 건, 그리고 ‘애조원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건을 함께 공익감사를 개시했다.

감사원 통영 현지 감사장은 통영시청 지하 민방위종합상황실에 차려졌으며, 감사 진행 보안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통영시 외자유치 특혜 의혹 관련’의 건(청구번호 2017-공익-00110)은 통영시의회 강혜원 의원 등이 청구인이다.

강혜원 강정관 김미옥 김만옥 시의원은 지난 9월 14일 기자회견에서 스카이라인루지·스탠포드호텔 유치 과정에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청구 추진을 밝혔다.

의원들은 통영시민 1,000명의 서명을 받고 강혜원 의원을 청구인으로 9월 19일 감사청구를 접수했으며, 지난 10일 감사실시가 결정됐다.

‘애조원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의 건(청구번호 2017-공익-00115)은 동원중 배문숙 교장을 청구인으로, 역시 지난 10일 감사실시가 결정돼 함께 감사가 진행된다.

지난 9월 26일 이재동 회장을 필두로 동원중학교 총동창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애조원지구에 신축되는 25층 아파트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통영시의 외자유치 관련과 애조원지구 개발사업은 별개의 감사청구 건이나, 감사원은 두 건 모두를 청구조사3과에 함께 배정했다. 두 건의 자료를 검토한 감사원 청구조사3과는 21일부터 내달 초까지 통영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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