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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개와 아기돼지들의 특별한 이야기
   

산 좋고 물 좋은 통영시 도산면 치자농장에서 아주 특별한 일이 생겼습니다. 이곳은 치자와 치자국수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농장에는 아주 착한 개 복실이와 그의 친구 엄마 애완돼지 귀순이가 사이좋게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9월 29일 아침 복실이 친구 애완돼지 귀순이는 극심한 산통을 했고, 결국은 아기 돼지들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8마리 아기 돼지들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됐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친구 복실이가 이 돼지들의 엄마가 돼 주기로 했습니다. 돼지들에게 선뜻 젖을 물리는 엄마개 복실이. 태풍 미탁이 제아무리 몰아쳐도 엄마개 복실이와 아기돼지들은 평온하게 창고방에서 잠을 자고 젖을 먹습니다.

치자농장 이성만 대표는 "엄마돼지가 하늘나라로 가버려 고아가 된 아기돼지들을 젖 물려 품어주는 복실이. 끝까지 키워낼 지 의문이지만 너무나 고맙고 감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태풍도 못 말리는 우정과 모정(母情)의 엄마개 복실이와 아기돼지들! 각박한 세상에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김영화 기자  dal3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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