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택시 등 택시업계 코로나19 극복 운수종사자 격려금 등 지급

통영시 5개 법인택시에서는 운수종사자에게 조금이나마 생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격려금·생활안정자금 등의 명목으로 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노사 간 상생협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통영시 관내 택시업계도 승객이 크게 줄어 운송수익금이 대폭 감소, 운수종사자의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삼광교통(대표 김명덕)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코로나 해제 시까지 매일 2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운수종사자 90명에게 2천  700만원을 선 지급, 기사들의 생계유지 지원을 시작했다.

특히 4월분도 월초에 선 지급 예정으로 운수종사자들의 이탈방지 및 근무사기를 높여 노사 간 상생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유)한려운수, (유)일진운수, (유)통영택시는 운수종사자에게 매일 2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근무형태에 따라 월 30~40만원을, (유)금강택시는 지난 3월 운수종사자 15명에게 220만원 정도의 생계유지 지원금을 지급 결정했다.

삼광교통 김명덕 대표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생계에 도움이 되고자 격려금을 지원하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이 어려운 시기에 업체와 운수종사자간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택시업계가 노사 간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힘든 결정을 해 주신데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를 다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교통행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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