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울병원장례식장 특1호(2층), 발인 21일 9시, 장지 통영추모공원
통영한산대첩축제 국내 대표적 축제로 성장 중추적 역할
지역체육 발전 대들보, 60여 년 경남·통영 체육발전 헌신

지난해 12월 정동배 통영시체육회 고문이 지방 및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로 2021 대한체육회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정동배 통영시체육회 고문이 지방 및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로 2021 대한체육회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정동배 전 통영시의회 의장이 19일 8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정 전 의장은 최근 지병에 의한 건강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장례는 통영서울병원장례식장 특1호(2층)실에서 치러지며, 21일 오전 9시 발인이다. 장지는 통영추모공원이다. 

정동배 전 의장은 오랜시간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의 전신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내며 한산대첩축제를 명실상부 국내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시켰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지난 2019년 한산대첩축제 행사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정동배 의장은 생전 한산대첩축제를 늘 세계 속 축제로의 발전을 바랐다. 나아가 국가가 키워나가야 하는 축제가 바로 한산대첩축제라는 점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그의 바람에는 통영사랑이라는 전제가 늘 함께했다.

특히 정동배 전 의장은 지역체육의 대들보 역할을 자처했다. 60여 년간 경남과 통영의 체육발전을 위해서라면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통영시체육회 고문이기도 한 정 전 의장은 청소년 시절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씨름·복싱·사격·테니스 선수 및 경기 지도자, 체육회 종목단체 임원, 체육회 임원으로 역임해오면서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해 왔다.

1997년 경남체육회 임원 및 경남요트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제78회 전국체육대회 요트경기 종목 진행을 위해 통영시 산양읍 연명마을에 경남 최초의 요트경기장을 설치하는데 앞장섰다.

또한 매년 하위에 머물던 경남 요트를 종합 6위권에 진입, 경남요트 기반을 마련했으며 요트장비 일체를 구입해 선수훈련과 육성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제7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남 요트가 종합 3위를 거머쥐면서 영광을 누렸다.

1999년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여자 역도팀 창단의 필연성을 정식 공론화해 경남도청 여자 역도팀 창단에도 공헌하며 경남 역도 발전에 이바지 했다.

특히 충무체육회 사무국장, 통영시체육회 상임부회장, 통영시체육회 고문을 역임하면서 종목 단체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학교체육 엘리트 육성을 위해 육성지원비를 지원하고, 생활체육 정착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0여 년간 충무시, 통영시 시민체육대회를 연중 개최를 주도해 통영체육 발전은 물론 시민대화합의 구심체로서 정착시켜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그 성과로 1999년 제38회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체육부문) 2008년 제54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공로부문) 경상남도체육회장 공로패(2) 충무시장 감사패(1), 표창패(1) 등을 수상했다.

지역의 어른으로서 존경받아왔던 정동배 전 의장은 따뜻한 봄날 영면에 들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