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서필언 통영시장 후보 토론회 참여 무산…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 주장

무소속 서필언 통영시장 후보가 오는 23일 개최되는 KBS창원 통영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 출연 무산을 두고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의 반대로 끝내 불발됐다”고 성토했다.

공직선거법 제82조의 2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에 무소속 후보가 초청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최초 4년 이내에 해당 선거구에서 실시된 각종 선거에 10% 이상 득표했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언론기관이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까지의 사이에 실시해 공표한 언론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자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서필언 후보는 선거에 출마한 적이 없고,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가 단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

다만 선거방송토론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제23조 7항에 의거 다른 초청대상 후보 모두의 동의를 받을 경우 초청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이에 서 후보는 지난 17일 통영시기자회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초청 토론회에서 공식적으로 토론회 참여와 관련해 강석주, 천영기 두 후보에게 토론회 참여 동의를 질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동의’ 의사를,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는 ‘내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서 후보는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의 시민들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통영시민에게 사과하고 반대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서 후보측은 “천영기 후보측에서 서필언 후보가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는 이유로 ‘서필언 후보는 안타깝지만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5% 미만 무소속 후보는 참가할 수 없다는 조항에 걸려 TV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고 언급, 마치 여론조사를 실시해 5%가 되지 않아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해석되는 거짓 정보를 천영기 측 캠프에서 단톡방 등 SNS상에 흘려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즉각 사과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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