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장

 

김태형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장
김태형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장

김태형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장은 지난 3월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김 회장은 경남 각 시·군 수산업경영인연합회와 경상남도가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 연합회의 자생력 강화와 수산업경영인 위상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열린 수산업 경영인 능력배양교육도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태형 회장은 연합회의 자생력 강화로 귀어·귀촌센터 유치를 꼽았다. 그는 “귀어·귀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론 교육만 진행하다 보니 적응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수산경영인들은 경남 9개 시·군 6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어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귀어·귀촌을 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 위주로 진행, 귀어·귀촌 실패를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이는 사무실 운영 등 수산업경영인경남도연합회에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산 인력 중 노동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 방문이 줄어들자 수급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국내 수산업은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한데 수급이 되지 않으니 오히려 외국인 노동자의 갑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5개월 단기 비자인 E8비자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베트남 시군과 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 노동력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육지에서만 작업 가능한 E8비자에 대해 경상남도 인수위에도 문제를 거론한 상태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면 불법 외국인 노동자 문제도 같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회원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 연합회 이사를 비롯 사무국장, 사무과장까지 함께 회의를 진행한다. 이렇게 하니 90% 이상의 회의 참여율을 보이고, 여러 가지 자체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려고 한다. 각 시·군과 경상남도와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사회가 열리면 경남도 해양수산자원과 등 관련 단체와 같이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소비 문제, CPTPP, 일본 오염수 방류, 유류세 상승으로 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내적으로는 빈산소수괴, 고수온 등 어획량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어업인들은 미래 식량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한수연이 선진 선봉장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아이디어를 더 찾아내고 생산 활동에 도움 되는 연구를 하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희망을 위해 노력하고, 각 시·군연합회와 더불어 경상남도연합회도 함께 어려움을 풀어나가고자 노력하겠다. 어업 활동에 좋은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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