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창원시 김종부 부시장

전 창원시 김종부 부시장 
전 창원시 김종부 부시장 

 

한산대첩은 1592년8월14일(음력7월8일) 한산도 앞 바다에서 54척의 함선으로 조선 수군이 73척의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르고 대승을 거둔 전투로서 이날 한산대첩으로 인하여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4.13)과 1950년 6.25전쟁은 우리나라 역사상 수많은 외침 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전쟁으로 기억되고 있다

역사가들은 한산해전을 '세계 4대 해전'이라고 부른다.기원전 480년 그리스의 '살리미스 해전' 1588년 영국의 '칼라 해전' 1805년 영국의 넬슨제독이 프랑스·스페인 연합함대를 무찌른 '트라팔가 해전' 1592년의 '한산해전'이다

올해는 “한산대첩“ 제430주년

지금 통영시에서는 '한산대첩기념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만에 개최되는 여름축제로 '한산대첩'을 전국에 알리면서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하여 무더운 여름철이지만 8월14일 한산대첩일에 맞쳐 개최되고 있고, 올해로 61회 째다.

특히 올해는 영화 '한산'이 제작 방영되면서 한산대첩 축제 관광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1592년8월14일의 “한산대첩”은 한산 앞바다 해전에서 승리한 대첩으로 후손인 우리들에게는 자랑스러운 날이다.

영화 '한산'이 극장에서 개봉된 이후 관람객이 폭증하자 국민적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언론에서는 이순신과 거북선(3척)만 부각시켜 판옥선과 수군 장병들의 역할이 언급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 하고 있다

당시 조선수군은 우리 선조들!

평소 정치권과 유력 인사들은 충무공과 한산대첩을 기회 있을 때 마다 자의적,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사즉생(死則生)생즉사(生則死”의 충무공 정신을 말하지만 8월14일이 되면 오늘이 “한산대첩일”이요, 말하는 지도급 인사는 보지를 못했다.

한산해전은 경상우수사(원균),전라우수사(이억기),전라좌수사(이순신)의 연합함대를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여 이룬 대첩이지만 휘하에는 말없이 나라를 지키겠다고 애국심 하나로 목숨을 받친 수많은 무명 수군들이 있었고, 이들은 바로 우리 선조들이다.

영화 '명랑'은 거북선에서 수군들이 피땀을 흘리면서 죽을 힘을 다해 노를 젓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처럼 한산해전에 참전한 3척의 거북선을 비롯한 54척의 함선에서 얼마나 많은 우리 선조들이 피땀을 흘리고 전사 했을까?

한산해전 “無名水軍” 넋을 기리는 일에 나서자!

우리지역은 물론이고 중앙정부에서 지금부터라도 이를 공론화 하여 이름 없이 전사한 수군들의 넋을 기리는 일은 우리세대에서 해야 할 몫이 아니겠는가?

이는 곧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애국심 고취는 물론 한산대첩 수군들의 후예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될 것이다.

한산대첩 이듬해인 1593년7월14일 한산도에 삼도수군통제영(지금의 제승당, 사적제113호)이 설치되고 이순신이 8월15일 초대 통제사로 제수,1597년2월26일 파직되어 한성(서울)으로 압송될 때까지 3년8개월(1,300여일)동안 이곳에서 수군들을 지휘했다. 연중 하루라도 이날(14일) 제승당을 찾아 운주당(忠武祠) 충무공 이순신 장군 영정 앞에 머리 숙여 참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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