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신문 창간 32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39
충렬여고 KBS 1TV 100인이 리딩쇼-지구를 읽다 출연
‘게릴라 가드닝’ 길거리 꽃밭 조성 지구환경지킴이 자처

한산신문 창간 32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39

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장응철)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27일 KBS 특별프로그램으로 7주간 방영되는 ‘BTS가 부르고, 100인의 사람들이 읽다! 고품격 환경 리딩쇼’에 출연, 지속가능한 미래를 노래했다.
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장응철)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27일 KBS 특별프로그램으로 7주간 방영되는 ‘BTS가 부르고, 100인의 사람들이 읽다! 고품격 환경 리딩쇼’에 출연, 지속가능한 미래를 노래했다.

 

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장응철)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27일 KBS 특별프로그램으로 7주간 방영되는 ‘BTS가 부르고, 100인의 사람들이 읽다! 고품격 환경 리딩쇼’에 출연, 지속가능한 미래를 노래했다.

‘KBS 100인의 리딩쇼-지구를 읽다’ 1부 ‘70억 개의 별 : BTS의 노랫말’은 BTS 노래 중 다섯 곡을 선정, 100인의 사람들이 함께 읽어 내려가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인공들은 지구 미래의 수호대 충렬여고 ‘CSI(Clean Street In Tongyeong)’와 ‘충렬기후천사’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다. 이들은 ‘게릴라 가드닝’ 길거리 꽃밭 조성으로 지구환경지킴이를 자처했다.

학생들이 전국 넘어 전 세계에 방영되는 리딩쇼에 전국 학생 및 학교 대표로 참여가 가능했던 것은 홍도순 동아리 지도교사의 역할이 컸다. 홍 교사는 지난 6월 KBS 작가로부터 섭외전화를 받았다. 작가가 눈여겨 본 것은 학생들의 ‘게릴라 가드닝’ 소식이 실린 언론 기사였다.

홍 지도교사와 학생들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 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 문제점을 인식, 꽃을 심어 무단 쓰레기 투기를 막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렇게 꽃을 심었고 정원으로 꾸몄다. 자연스레 무단 쓰레기도 줄어들었다. 바로 게릴라 가드닝의 효과였다. 7년 전 불법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 시작한 게릴라 가드닝은 지역사회를 넘어 중앙언론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펼치는 충렬여고 CSI 동아리 학생들과 홍도순 지도교사.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펼치는 충렬여고 CSI 동아리 학생들과 홍도순 지도교사. 

CSI-충렬기후천사 ‘지구환경지킴이’
162명 학생 참여 환경 의식 제고

리딩쇼에 출연한 충렬여고 유네스코 동아리 CSI와 충렬기후천사 학생들은 스스로 지구환경지킴이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갔다. 특히 지구, 나아가 지역사회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2015년 BTW(Bridge To the World) 후속 동아리로 ‘어떻게 하면 통영의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까’라는 주제로 결성된 CSI 동아리는 관내 초등학교 환경 캠페인 교육은 물론 불법 쓰레기 투기 장소에 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초등학교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자 비대면 활동을 통해 재생 종이로 만든 씨앗엽서를 제작, 환경·평화·인권 등 UN이 정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가지를 알리는 활동을 끊임없이 해왔다. 올해는 유영초등학교 5개반, 죽림초등학교 7개반과 엽서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이들은 통영 거리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죽림·무전·서호 일대의 원룸촌 주변 불법 쓰레기 투기 장소에 꽃을 심어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는 활동을 펼쳤다. 현재는 학교 앞 버스 정류장과 동피랑 안녕 정원에 사계절 꽃을 심어 가꾸고 있다. 무단 투기되는 쓰레기를 줄이고 꽃을 보고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환경 의식을 키우고자 했던 이들의 뜻이 담긴 결과물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2019 환경부 환경 동아리 고등부 대상 환경부장관상 ▲2019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정 ▲제2019-211호 ‘유네스코학교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 환경 캠페인교육 및 게릴라 가드닝’ ▲2019 우수 환경교육 지정프로그램 경연대회 장려상 ▲2020 우수 환경교육 지정프로그램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2020 해양환경보호 공로인정 경상남도교육감 표창 ▲2020 환경동아리 고등부 대상 환경부장관상 ▲2021 환경동아리 고등부 최우수상 환경부장관상 ▲2022 제24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결성된 충렬기후천사단의 활약상도 만만찮다. 충렬여고 1학년 전체학생 162명이 기후천사로 활동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기후천사단은 ESD/SDGs를 위한 실천의 날을 제정, 활동 보고서를 작성한다. 특히 기후 위기 탄소 중립 2050 실현을 위해 개인이 실천의 날을 선정했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SDGs와 연계해 구체적인 실천 내용을 정하고, 4가지 이상 실천 항목을 매일 점검·작성한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SDGs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또한 활동 실천 소감을 환경 일기로 작성한 것이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SDGs 책자 발간에 선정, 책 발간(지구에서 온 편지)을 앞두고 있다.

27일 방영되는 ‘KBS 100인의 리딩쇼-지구를 읽다’에 참여한 충렬여고 학생들은 통영의 대표 관광지 동피랑 안녕 정원에서 여름 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비롯 유네스코-CC(Chungryol Charity) 동아리와 선촌마을 앞바다 환경 정화 활동을 그려냈다. 또한 통합사회수업을 통해서는 실천의 날 보고서 작성, 환경 일기 쓰기 등 환경 수업과 학생들 인터뷰 진행, 일본 유네스코학교 ‘센다이 다이산 시니어 고등학교’와 줌을 통한 교류 활동도 소개했다.
27일 방영되는 ‘KBS 100인의 리딩쇼-지구를 읽다’에 참여한 충렬여고 학생들은 통영의 대표 관광지 동피랑 안녕 정원에서 여름 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비롯 유네스코-CC(Chungryol Charity) 동아리와 선촌마을 앞바다 환경 정화 활동을 그려냈다. 또한 통합사회수업을 통해서는 실천의 날 보고서 작성, 환경 일기 쓰기 등 환경 수업과 학생들 인터뷰 진행, 일본 유네스코학교 ‘센다이 다이산 시니어 고등학교’와 줌을 통한 교류 활동도 소개했다.

27일 방영 ‘KBS 100인의 리딩쇼-지구를 읽다’
학생들 주체적 활동 눈길 충렬여고 저력 평가

27일 방영되는 ‘KBS 100인의 리딩쇼-지구를 읽다’에 참여한 충렬여고 학생들은 통영의 대표 관광지 동피랑 안녕 정원에서 여름 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비롯 유네스코-CC(Chungryol Charity) 동아리와 선촌마을 앞바다 환경 정화 활동을 그려냈다. 또한 통합사회수업을 통해서는 실천의 날 보고서 작성, 환경 일기 쓰기 등 환경 수업과 학생들 인터뷰 진행, 일본 유네스코학교 ‘센다이 다이산 시니어 고등학교’와 줌을 통한 교류 활동도 소개했다.

게릴라 가드닝 활동뿐만 아니라 충렬기후천사단 162명의 학생들도 기후천사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영상에 담길 모습을 학생들 스스로 기획·구성했다는 점도 모두를 놀라게 했다. 162명의 기후천사는 똘똘 뭉쳤고 일정조율은 물론 그룹 댄스 연습에 매진, 카메라 앞에서 162명의 기후천사들은 하나의 목소리를 냈다.

사제동행을 펼치고 있는 홍도순 지도교사는 “충렬여고의 12개의 동아리 유네스코학교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교육과정에 편성·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게릴라가드닝과 환경정화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학생들과 충렬기후천사 1학년 162명의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평소 기후위기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해 개인이 실천내용을 정하고 환경감수성을 키우며 푸른 지구만들기에 동참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다. 환경핵심역량을 키우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을 몸소 보여주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장응철 충렬여고 교장은 “지속가능발전교육은 대학을 가기 위한 것이 목표가 아니라 지역사회, 인류 세계를 위해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편협한 시선으로 보면 환경 자체를 위한 일로 보지만, 넓고 길게 보면 결국 우리 인류와 세계를 위한 일이다. 그렇기에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은 결국 인류를 위한 교육으로 이어진다. 충렬여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이러한 활동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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