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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8개월, 한산신문 지면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빛낸 44인의 전령사들의 공식적인 일정이 마무리 됐다. 벽방-제석-통영-한산초등학교, 동원고등학교·충렬여자고등학교 학생기자들은 지난 4월부터 본지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전했다. 기사 건수만 120여 건에 달한다.

특히 청소년이 바라본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 문제를 진단하는 등 청소년 대변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나아가 잊혀져가는 지역문화 이야기는 물론 우리 동네 사람들,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10대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사회문제, 정책제안 등 다채로운 주제의 기사들이 실제 한산신문 독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한산신문 독자자문위원회 위원들 역시 한산신문의 학생기자단 운영을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하며 학교와 학생들의 참여 확대를 제언하기도 했다. 그만큼 지역의 학생기자단이 지니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들을 지역의 미래이자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어야 하는 이유다.

충렬여고 김남령 학생기자는 “1년 동안 세상을 관찰하며 많은 것들을 배웠고, 또 그것을 전달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 우리 학교, 우리 지역을 알리는 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배운 기자의 자세와 향상된 글쓰기 실력이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기자단 운영의 가장 큰 성과는 단연 학생들이 언론의 주체임을 자각하도록 도왔다는 점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한산신문 학생기자단은 2023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산신문의 10대 전령사들이 전하는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에 대한 격려와 관심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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