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무원 통영시 해양개발과장

 송무원 통영시 해양개발과장
                                                       송무원 통영시 해양개발과장

 

경제거점으로서의 ‘어항(漁港)’ 역할과 과제

어항 역할

어선이 안전하게 출입 정박하여 어획물의 양륙, 선수품의 공급과 기상악화시 어선이 안전대피 할 수 있는 어업활동의 근거지이며, 생활공간이자 수산물을 생산하고 유통 가공하는 통영 경제거점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어항 이용수요가 다원화됨에 따라 어촌어항의 종합 공간 조성으로 어항기능의 활성화를 위한 어업기능 이외의 레져, 친수공간, 휴양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어항으로 개발계획이 요구됨에 따라 해양경제관광의 중심지로서 어촌․어항의 중요성이 부상되고 있다.

2021년 통영 관내 7개 수협 위판액이 3,479억 원으로 수산업 미래 100년의 기반을 다지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으며 모든 경제 생산 활동이 어촌․어항에서 출발하고 있어 통영 경제 중심지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영시 발전을 이끌 어촌․어항 개발사업 순항 중

경상남도, 해양수산부, 정부와 통영시는 노후화된 시설을 재정비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항개발은 물론, 부족한 항만 기반시설 확충으로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도시관광 어항 등으로 확대 추진에 뜻 깊은 성과를 도출 했다.

세부사업으로는 항만개발 추진에 욕지다기능어항 확대개발사업을 포함한 9개 사업에 1,942억 원, 어촌뉴딜사업 13개소에 1,382억 원, 기항지 개선사업 3개소에 85억 원, 일반농산어촌개발 9개소에 427억 원, 어항기반시설 확충 분야에 63억 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4개소에 350억 원 등이 있다.

풀어야 할 과제

첫째, 어항기능의 수요가 종전 수산물 생산 위주로 하는 ‘후진국형 패턴’에서 해양관광 수산물 유통․가공, 어촌 정주 환경제공, 도시 친수공간 등의 종합기능을 수행하는 ‘지속발전가능한 선진형 패턴’으로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어촌을 신명나는 삶터로 또, 활력 넘치는 통영 경제거점으로서 어항 개발계획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어촌 인구감소, 고령화, 인력난, 어장환경 변화 등 수산업 여건 악화는 어촌에 직면한 문제시 되고 있다. 또한 수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소외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통영시에서도 여건변화에 맞추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전폭적인 예산지원으로 체계적인 어촌어항․항만 개발이 한 단계 더 필요 시기이며 또한, 민․관․학 협의체에서 풀어야 할 과제로 짚어 본다.

셋째, 어항․항만분야 중장기 발전 비전이 필요하다. 미래 수요대비 크루즈 부두, 요트항, 어업별 각 기능에 맞는 전용항 조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통영은 선박수용 한계에 따른 만성적인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북신항 프로팅어항 개발’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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