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수산물이 세계인의 입맛을 매료,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에 글로벌을 더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출개척단이 지난달 25~27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수산물박람회 ‘2023 Seafood Expo Global’에 참가, 성과를 올렸다. 이 박람회는 최다 참관객과 업체가 참여하는 연중 세계 최대 규모 수산관련 전문박람회다. 통영시는 ‘통영관’을 운영하고 유럽과 태국의 수산물 수입·가공업체에 통영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 상담을 직접 추진했다. 참가업체 10개소는 수출실적 증명서, 수출 공장 등록증 등을 소지한 업체를 공개모집, 공정성을 기했다.

특히 수출개척단은 박람회기간 동안 3건 37만5천불의 수출계약을 체결, 수출과 관련 2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아울러 100건 8천600만불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귀국과 동시 즉시 상담 바이어와 본격 협상을 추진, 수출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를 약속했다.

수출개척단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수산물 가공업체 웰피쉬 정여울 대표는 참가 자체에 큰 의미를 두며 통영시의 적극행정에 엄지를 올렸다. 지자체로 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통영시가 유일, 시의 지원으로 수산물 가공기술과 최신 추세 등을 배웠다고 했다. 서양시장 개척과 앞으로의 수산업 방향성 예측도 개인적 성과라고 했다.

이처럼 통영시의 적극행정은 청년 수산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다만 적극행정과 더불어 지역 청년 수산인들에게 대규모 수산박람회 참가를 비롯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지원들이 더해져야 한다. 통영 수산물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수산가공식품 연구·개발의 지원도 필수적이다. 이로 인해 청년 수산인들이 단단히 지역에 뿌리내리고, 이들이 지역 수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리더로서 역할에 충실 하는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

천영기 시장은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내년에는 다양한 세계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는 제반여건 마련도 약속했다. 민선 8기 공약 ‘수산1번지 명성 회복’이 선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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