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나잠제주부녀회가 지난 15일 부녀회관 리모델링 준공식에서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인재육성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사단법인 통영나잠제주부녀회는 나잠어업인의 복지향상과 연안어업자원 보호·관리를 목적으로 1999년 설립허가를 받아, 지난 2000년 통영나잠제주부녀회관을 건립하고 현재 회원은 200여 명이 소속돼 있다.

강옥란 회장은 “지역 인재들의 다양한 장학사업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인재육성기금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 앞으로도 통영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뜻을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어업인 해녀 어업을 지켜오고 있는 통영나잠제주부녀회에서 통영시의 인재육성사업에 대한 관심과 후원에 대단히 감사드린다. 고향 제주도를 떠나 통영에 정착한 제주 출향 해녀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고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단한 작업 환경에서 역사와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통영나잠제주부녀회는 올해 5월 현대건설과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노후화된 부녀회관의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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