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도산면 일원에서 아열대 과수를 재배하는 농업인 3명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200만 원씩 총 600만원의 인재육성기금을 기탁했다.

이날 참여한 농업인들은 김연일(햇살농원), 이상현(동백커피식물원), 이중환(태양농원) 등 3명의 농장 대표로서 통영시 도산면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애플망고를 비롯한 블루베리, 파인애플, 바나나, 커피나무 등 아열대과수를 재배하고 있다.

아열대과수 재배 농업인들은 평소에도 지역의 독거노인 세대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 봉사 활동 및 현물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인재육성기금을 기탁한 세 명의 농업인은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인재육성을 위한 기금이 우리 지역 인재들에게 소중하게 쓰이길 바란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농업 발전 및 사회 환원 활동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 아열대과수 저변을 넓히는데 앞장서온 김연일 농가를 비롯한 2농가의 인재육성 기금 기탁에 감사드린다, 기탁된 기금은 지역 학생들이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을 책임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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