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자망선주협회 회원은 지난 13일 통영시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통영 행복펀드’에 160만원을 기탁했다.

이강석 근해자망선주협회 전 협회장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임기 마무리 즈음해 처음으로 협회원들과 성금을 조금씩 모아 기탁하게 됐다. 주로 어획하는 참조기가 최근 2~3년간 어황이 좋지 못해 어업경영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조금의 마음을 보태는데도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한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를 대표해 기탁금을 전달한 이강석 전 협회장은 고향이 욕지면 갈도로 어린 시절 아버지와 조업을 다니며 익혀온 기술로 지금은 근해자망 선주로 어업에 종사한 지 40여 년이 됐다.

성금을 전달받은 천영기 통영시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앞장서시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 기탁해주신 성금은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온정을 가득 담아 전달해 모두가 행복한 통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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