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만드는 과정은 인생과 자연을 많이 닮았다. 나는 도자기 빚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움이 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걸 깨닫는데 40년이 걸렸다”1592년에 발발한 임진왜란은 다른말로 도자기 전쟁이라고 불린다. 당시 일본 지배층들 사이에서는 차 문화가 유행했다. 또한 차를 담아 먹을 수 있는 다완이 필요했는데 화려한 중국 명나라 다완 보다는 소박하면서 물욕이 없고 영롱한 빛을 내는 고고한 조선 다완이 대유행했다. 임란 당시 수많은 도공들은 일본에 포로로 끌려갔고 이들은 지배층들의 가신으로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오늘날
■전국 최초 어린이미각도서관 통영시 ‘꿈이랑 도서관’에 가다아이들의 창의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국 최초 어린이미각도서관 ‘꿈이랑도서관’이 지난 5월 22일 개관했다.‘미각’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및 프로그램을 제공, 기존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지식문화정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교육 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개관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꿈이랑도서관은 강석주 통영시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1997년 개관해 노후화된 기존 통영시립산양도서관을 1여 년간 리모델링해 통영의 다양한 식재료와 어린
문화예술역사가 꽃피는 골목폐품이 길거리 미술관의 주역마을공동체의 노력, 예술의 시작100년의 미래 꿈꾸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통영에서 많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통영시 항남1번가가 계속된 지역경제 침체로 항남1번가의 명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서울 명동거리 못지않았던 이 골목은 한때 지역상권의 중심이었지만, 유령 골목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빈 점포가 늘어났다.하지만 지난해 통영의 원도심인 항남동·중앙동 옛 도심거리와 근대건축물이 문화재청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 국
도남사회복지관 배은영 관장이 들려주는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마을 1번지’“몸이 불편해서 고장 난 형광등을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동네 분이 와서 무료로 고쳐주고 안부까지 세심히 물어주니 너무 감사합니다. 혼자 있는 노인에게 많은 도움을 줘서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습니다”우리 동네 이웃 주민이 나를 위해, 주변 이웃을 위해 맥가이버로 변신했다. 봉평동 맥가이버의 또 다른 이름은 ‘주거돌봄지킴이’이다. 전기·설비의 기능을 가진 이충효씨, 신용식씨는 봉평동에서 주거돌봄지킴이로 활동하며, 취약계층을 방문
문화예술역사가 꽃피는 골목폐품이 길거리 미술관의 주역마을공동체의 노력, 예술의 시작100년의 미래 꿈꾸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피란민의 애환이 녹아있는 흰여울마을가파른 절벽 위 마을 형성, 제2의 고향부산 영도에는 해안가 가파른 절벽 위에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독특한 마을이 있다.바다 가까이 해안산책로가 있는 이곳은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닮아 ‘부산의 산토리니’라 불리며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다. 바다를 따라 난 좁은 골목길, 형형색색 칠해진 집들, 시선을 조금
“신문 속에서 발견한 통영, 학교수업으로 만난다”제석초, 한산신문과 함께하는 학교현장 지역문화예술NIE 한산신문과 시민문화서포터즈 통영예술의향기, 제석초등학교 공동기획, ‘예향 1번지, 한산신문을 통한 학교현장에서의 지역문화예술NIE’ 프로젝트 강의가 지난 9일 제석초 6학년 4·5·6반에서 개최됐다.강의에는 통영예술의향기 박정욱 이사(통영시티투어 대표, 통영여행전문가), 박용수 이사(동아프로덕션 영상감독·대표), 장명옥·신정수 이사(통영심폐소생술봉사대)가 나섰다.이날 한산신문과 함께하는 학교현장 지역문화예술NIE는 제석초등학교(교
문화예술역사가 꽃피는 골목폐품이 길거리 미술관의 주역마을공동체의 노력, 예술의 시작100년의 미래 꿈꾸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광주 양림동은 100년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광주의 정신과 예술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양림동은 사직산과 양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동남사면에 자리한 전통 주거 지역이다. 조선 후기에는 광주군 부동방면에 속했고, 1923년 광주면 양림리, 1947년 8월 15일 양림동으로 개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양림동은 근현대사가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지방문화
붕장어 회는 부산 사람들이 '아나고 회'라 부르며 즐겨 먹는 먹을거리 중 하나이다. 붕장어의 뼈를 발라내고 살 부분만 무채처럼 잘게 썬 뒤 물기를 완전히 짜내 마치 솜털처럼 만들어 갖은 야채와 초장에 비벼 먹거나 깻잎이나 상추에 한 움큼씩 싸 먹는 맛이 일품이다.붕장어의 학명은 그리스어로 '구멍을 뚫는 고기'라는 뜻의 말에서 유래했다. 일본 이름인 '아나고' 역시 붕장어가 모래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습성에서 붙은 것으로 짐작된다.붕장어는 원통형으로 갯장어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게 닮았지만 등지느러미가 가슴지느러미의 중앙 부분보다 약
■ 2021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 한산신문 응모사업한산신문-통영예술의향기-한산초·중·충무고·제석초…‘예향1번지, 한산신문을 통한 학교현장에서의 지역문화예술NIE한산신문과 함께하는 학교현장에서 배우는 지역문화예술NIE가 올해도 활기차게 시작됐다.한산신문은 학생들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으로 예향 1번지 통영답게 예술문화NIE를 선택, 통영학교 현장에서의 지역문화예술 NIE의 거점으로 정착하고 있다.특히 이번 지역문화예술NIE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소외 지역인 섬마을 한산초·중 학생들을 위해 기획
통영 최초 드라이아이스 제조업체 ‘영일에너온’ 방문기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쇼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통영 영일에너온(대표 김재도)이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배송 품질 유지에 탁월한 드라이아이스를 본격 생산, 주목을 받고 있다.일반고압가스 충전 및 LPG벌크판매업소인 영일에너온은 30톤 저장용량의 액화탄산가스 탱크 및 드라이아이스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지난 5월 10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와 시험운영을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영일에너온의 드라이아이스 생산능력은 시간당 1톤 규모 1기와 500kg 1기로, 기존의 아
한산신문 2021년 제3차 독자자문위원회가 지난 21일 한산신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순효 위원장, 김미선 부위원장, 김미옥·김태종·조경웅·최재준 위원이 참석했다.위원들은 ‘차별화된 관광, 밤이 아름다운 도시 방향성’, ‘관광 소프트웨어 개발’, ‘통영야시장 활성화 자원 개발’, ‘통영한산대첩축제 준비 철저’, ‘이중섭작품 관련, 미술관 건립 공감대 형성’,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지속 취재’ 등 한산신문 지면 평가와 지역에서 펼쳐지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전통시장 기획 통영전통시장 방향성 제시차별화된 방향성
1.문화예술역사가 꽃피는 골목2.폐품이 길거리 미술관의 주역3.마을공동체의 노력, 예술의 시작4.100년의 미래 꿈꾸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일상생활의 교통로이자 생활의 주요 장소로 지역 사람들로 붐볐던 골목길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역사적 재산을 콘텐츠로 활용한다거나 문화를 담은 매력적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변모, 또 하나의 관광객을 유입하는 곳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기를 맞은 살아있는 지역의 골목길은 지역 문화예술을 스토리텔링하고,
굿즈, 지역 상생을 도모한다1. 청년들의 손에서 탄생한 ‘지역 굿즈’2. ‘무형의 추억을 유형화’ 굿즈의 의미3. 제주문화와 정신이 깃든 제주의 모든 것4. 관광도시 통영, 굿즈로 지역상생 도모 “시 차원 통합·다각적인 꾸준한 지원, ‘통영 관광산업’ 브랜딩 작업 필요”통영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라면 서운한 대표적 관광도시다. 동피랑, 케이블카, 루지, 디피랑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바탕으로 전국의 관광객들을 지역으로 유인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도시의 위상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다양한 굿즈들의 부재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많다.
굿즈, 지역 상생을 도모한다1. 청년들의 손에서 탄생한 ‘지역 굿즈’2. ‘무형의 추억을 유형화’ 굿즈의 의미3. 제주문화와 정신이 깃든 제주의 모든 것4. 관광도시 통영, 굿즈로 지역상생 도모“제주의 모든 것이 굿즈가 된다! 제주 굿즈의 모든 것” 제주에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답게 제주스러운 소품들을 선보이는 소품샵들이 즐비하다.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담기도 하고, 제주에서 나고 자라는 모든 것들이 주인공이 되는, 그야말로 굿즈의 천국 제주다. 제주의 문화와 정신이 담긴 제주 곳곳의 특별한 이야기들은 핸드메이드 굿즈로 탄생, 이
“모든 사람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통영길문화연대는 통영의 걷는 길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며, 올바른 걷기문화 정착과 행복한 걷기 실현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안전한 길을 걸으며, 쾌적한 걸음으로 통영을 마주할 수 있다면 시민뿐만 아니라 통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행복할 것입니다”걸어서 통영을 만나는 사람들 ‘통영길문화연대’. 한 사람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건강한 통영을 만들어 간다. 통영시 중심부부터 곳곳의 섬까지 이들의 발이 닿지 않은 곳은 없다.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걸어야만 알 수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이건희미술관'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회장 유족 측이 평소 고인이 소장하고 있던 문화재·미술품 등 23,000 여점을 국가에 기증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방대한 '이건희 컬렉션'을 전시할 별도의 공간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자, 전국의 지자체들이 저마다 명분과 당위성을 내세우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미술계 일각에서는 ‘이건희 컬렉션’을 위주로 국립근대미술관을 수도 서울에 건립하자고 주장하는가 하면, 부산, 대구, 인천
지난 12일 중앙과 지방의 주요언론 지면에는 국도5호선(한산대첩교 포함)기점을 거제시 연초면에서 통영시 도남동까지 41.4km를 연장 변경한다는 낭보를 국토교통부는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산 면민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가슴속 깊은 곳에서 전해오는 뭉클한 그 떨림을 필자도 느꼈다.다시 말해 섬과 섬을 잇는 한산대첩교 건설은 단순히 해상교량의 연결 사업을 넘어 그야말로 환 남해안권 선(sun) 벨트를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관광 입지와 수준, 품격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획기적인 초대
통영의 거대한 숙원사업 하나가 이뤄진다. 5월 12일 국토부는 국도5호선이 남도 최남단까지 연결된다는 희소식을 발표한 것이다. 결국, 뱃길이 아니면 갈 수 없는 섬 한산도가 교량으로 육지와 연결된다는 이야기다.국도5호선은 한반도의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는 중요한 도로 중 하나이다. 원래 평안북도 증강면에서 출발하여 경남 창원시에서 끝이 났다가 2008년 거제시 연초까지 연장되었다. 이후 13년이 지난 현재, 거제 연초에서 통영 추봉도, 다시 한산도를 지나 통영 도남동까지 교량으로 연결된다니 가히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국토부는
한산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도5호선 연장이 확정됐다. 국도5호선 기점을 거제 연초면에서 통영 도남동으로 변경, (가칭)한산대첩교를 포함한 9km의 도로를 신설하는 국토교통부의 국가간선도로망 확충 계획이다. 통영에서 배로만 다닐 수 있는 한산도에 다리가 건설되면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해져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산면민들의 숙원사업인 한산대첩교 건설은 매번 선거공약으로 언급됐지만, 실행이 없었다. 이에 주민들은 한산발전포럼을 직접 만들고 연륙교 건설을 위해 활동을 전개해왔다. 그동안 연륙교 건설을 애타게 기다린 한산
굿즈, 지역 상생을 도모한다1. 청년들의 손에서 탄생한 ‘지역 굿즈’2. ‘무형의 추억을 유형화’ 굿즈의 의미 3. 제주문화와 정신이 깃든 제주의 모든 것4. 관광도시 통영, 굿즈로 지역상생 도모“무형의 추억을 유형화, 지역작가들 손에서 탄생하는 다채로운 굿즈들”청년들의 고민, 지역 굿즈 탄생 계기 되다1년여 준비 기간 거쳐 탄생한 여수 ‘여행집’여수, 목포, 서울, 부산, 대구….국내 관광지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시들이다. 그 중에서도 여수는 지역 작가들이 힘을 모아 지역 굿즈들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고, 서울의 유어굿즈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