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력>
박광홍 과장
·현 새통영병원 재활의학과장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대한 재활의학회 정회원
·대한 노인병학회 정회원
 

 

요즘 현대인들은 격렬한 운동이나 나쁜 습관 또는 사고로 인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수술을 요하지 않고 간단한 치료나 운동으로 충분히 회복 될 수 있지만 잘못 된 자가요법으로 인해 오히려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찜질을 한다거나 꼼짝 하지 않고 누워만 있거나 또는 과도한 스트레칭 등으로 인해 증상을 더 키우는 경우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허리통증(요통) 발생 시 건강한 허리로 되돌릴 수 있는 시기별 적절한 재활운동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1.급성기 요통 (1개월 이내)
○척추에 기계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활동을 일시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 오랫동안 기대지 않고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 들기, 물건을 들면서 허리를 구부리거나 옆으로 돌리기 등 요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증가시키는 동작들은 피해야 합니다.

○4일 이상의 침상 안정은 피해야 합니다.
: 장기간의 침상 안정은 근위축, 심폐기능 저하, 뼈의 미네랄 소실, 혈전 색전증의 위험 증가 등을 가져옵니다. 따라서 척추에 부담이 되는 동작을 제한하는 정도로 평소 생활을 지속해야 합니다.

○급성기에는 요통 재활운동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요추에 부담이 덜한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첫 2주 안에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칭, 근력강화, 요추굴곡 및 신전운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운동은 첫 2주 이후 점차적으로 시작하여 조금씩 늘려 나가야 합니다.

2.아급성기 요통 (1-3개월)
: 요추의 신전, 굴곡운동, 근력강화 운동 및 유산소 운동 등의 치료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기능적인 수준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운동 치료를 한 환자들에게서 요통 재발율이 4% 로 운동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의 38%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였고, 요통 때문에 일하지 못 한 날수, 요통이 있었던 평균 기간 및 약 복용 기간도 유의하게 감소하였습니다.

3.만성기 요통 (3개월 이후)
: 만성기 요통 환자에서 운동 치료는 통증 감소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요추 신전 및 굴곡운동, 근력 강화 운동, 스트레칭 운동 등을 포함하여 개인에 맞춘 운동 처방이 추천되며,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늘려가게 됩니다.

4.허리 수술 후 운동 효과
: 역시 통증 감소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근력강화 운동과 요추 신전 운동을 하였을 때 기능적인 향상은 51%에 달하였고, 척추의 운동 가능범위(굴곡 45%, 신전 100%)와 근력(97%)도 현저히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시간에는 허리통증(요통) 치료를 위한 여러 운동 프로그램 중 Mckenzie(맥켄지) 운동법에 대해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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